100년짜리 단팥빵 드셔보셨나요? 4대째 이어온 단팥빵 맛집으로 추천하는 산정호수 베이커리 카페, "100년 단팥빵"

그게뭐든 2024. 11. 11.

9월 초 남편과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에 방문하면서 우연히 들렀던 빵집이 있습니다.

점심 전이기도 하고 출출하기도 해서 지나가다가 우연히 본 간판에 100년이라는 세월이 적혀있길래 궁금해서 들렀는데 그때 먹은 단팥빵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시 방문하게 되었어요.

단풍 시즌이라 바로 옆에 위치한 산정호수 둘레길도 한바퀴 할 생각이었기에

단풍놀이 간식으로 가져가기 위해 미리 들렀습니다.

대한민국 1호 제빵 명인이 만드는 단팥빵 맛집, "100년 단팥빵"

산정호수 100년 단팥빵 -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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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방문시 평일이었음에도 방문하는 손님들마다 단팥빵을 10개 세트로 포장해 가시길래 의아했었는데 한 번 맛을 보고 나니 어느새 저도 10개 세트를 손에 쥐고 있었어요.

갓 나온 빵도, 식은 빵도, 하루이틀 지난 빵도 너무 맛있습니다.

정보 및 메뉴 가격

상호명	산정호수 100년 단팥빵
주소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697, 산정호수베이커리카페 (산정리 186-11)
전화번호	031-531-5021
영업시간	07:00~21:00 (연중무휴)
주차	카페 주차장(무료/약 10대정도 가능) 산정호수 상동주차장(유료 / 1일당-경차 1,000원, 소형2,000원, 중형5,000원, 대형10,000원)
대표메뉴	수제 통단팥빵(3,000원) 외 다양한 빵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카페메뉴	*커피 special coffee* 에스프레소 5,500원(only HOT) 아메리카로 5,500원 카페라떼 6,800원 카푸치노 6,800원(only HOT) 바닐라라떼, 헤이즐넛라떼, 모카라떼, 카라멜마끼아또, 연유라떼 7,500원 콜드브루 6,500원(only ICED) 콜드브루라떼 7,500원(only ICED) 아포카토 9,500원 추가메뉴 - 샷 추가(2,000원), 디카페인(1,000원), 헤이즐넛시럽추가(1,500원) *라떼 Latte Non coffee* 딸기라떼, 블루베리라떼 7,500원(only ICED) 리얼초코라떼, 녹차라떼, 흑임자라떼, 고구마라떼 7,000원 쑥라떼 8,000원 우유 3,800원 쌍화차 8,000원(only HOT-겨울음료) *티 Tea* 복숭아아이스티 5,500원(only ICED) 캐모마일, 히비스커스, 페퍼민트, 루이보스, 라벤더 5,800원 고흥유자차, 오미자차, 수제청(자몽/레몬) 7,000원 수제대추생강차 8,000원(only HOT-겨울음료) *에이드 Ade (only ICED)* 수제청에이드(레몬/자몽/패션후르츠), 오미자에이드, 샤인머스켓청포도에이드 7,500원 수제청에이드(딸기레몬/블루베리레몬) 8,000원 *스무디 Smoothie (only ICED)* 플레인요거트스무디 7,500원 딸기요거트/블루베리/망고요거트스무디 8,000원 *생과일쥬스 (only ICED)* 딸기바나나/키위/오렌지/수박-여름음료 9,000원

장소에 가까워질수록 곳곳에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상동 주차장 가기 전 이곳에서 바로 들어가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빼곡하게 10대정도 댈 수 있는 공간이에요.

100년 단팥빵은 4대째 이어지지만 장소는 옮겼기에 깨끗하고 큰 외관이 눈에 잘 보입니다.

입구쪽에 100년 단팥빵의 베스트 5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단팥빵 : 팥을 직접 끓여 깔끔한 맛
프랑스식빵 : 저온 숙성한 버터와 레몬을 사용해 부드럽고 상큼한 브리오슈 식빵
명성빵 : 직접 끓인 통팥이 가득한 팥만주
소금빵 : 쌀로 만들어 쫄깃한 식감
마약옥수수빵 : 남녀노소 중독된 맛!

카페 메뉴

위의 정보란에도 적혀 있습니다.

음료 부분에서 좋았던 점은 HOT/ICED 가격구분이 없다는 점..!

진열된 다양한 종류의 빵과 쿠키

단팥빵으로 유명하다고 들었을때는 예스러운 빵들이 모여있을 거라 상상했는데 1층에 들어서자마자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빵부터 쿠키까지 진열되어 있어 놀랐어요.

공간마다 특색 가득한 내부

산악회 모임으로도 많이 오는 장소인 만큼 2층 에 단체로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넉넉하게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진 않지만 반대편에 벨벳으로 된 소파자리도 있어 취향에 따라 앉기 좋아요.

테라스에 앉아 조용히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3층은 루프탑 공간으로 포토존이 있지만 관광버스들 때문에 썩 이쁘게 찍히진 않았어요. ^^;

1층에 자율포장대는 수시로 치워져서 깔끔했고 정수기와 빵을 데워먹을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화장실은 1층 자율포장대 뒤쪽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제가 갔을 때 남자화장실 고장으로 바깥 공용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하셨어요. 멀지 않게 바로 옆이긴 하지만 나가야 한다는 점이 번거로웠습니다.

빵 보관법

빵이 완성된 직후부터 '빵의 노화'가 진행된다고 말합니다.

냉장실에 보관할 경우 노화가 더욱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이것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는 꼭 냉동실에 보관해야 해요.

가장 좋은 보관법은 랩에 한번 싼 후 다시 비닐에 넣어 냉동시키는 게 좋고, 꺼내 먹을 때는 꼭 실온에 "자연해동"해서 드시는 게 좋아요.

따뜻하게 먹고싶다면 자연해동 후 전자레인지에 10초~20초 정도 돌려서 먹으면 폭신한 빵을 드실 수 있고 에어프라이기에 돌린다면 겉이 바삭한 빵을 드실 수 있습니다. :)

주문한 메뉴 및 총금액

주문한 메뉴 및 총금액

1. 수제 통단팥빵 : 3,000원 (10개 SET + 낱개 2개)

2. 버터크림빵 : 3,000원

3. 마약옥수수빵 : 4,000원

4. 소금빵 : 3,800원

총금액 : 44,800원

총평

수제 통단팥빵
: 단팥이 들어간 빵 종류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맛있어요.
과하지 않은 단팥도 맛있지만 무엇보다도 빵의 맛이 일품입니다.
갓 나왔을 때는 얇은 한 겹이 바삭거리면서 쫀득해서 좋고 시간이 지났을 때는 부드러우면서 한층 더 고소한 빵 맛이 살아나서 좋아요.
버터크림빵
: 크림이 부드럽지 않고 식감이 있어요.
처음엔 크림이 많이 휘핑되었다고 느꼈는데 생크림단팥빵에 있는 크림과는 질감이 다른것으로 보아 아마 원래 이런 맛인 듯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운 크림을 좋아하지만 그럼에도 빵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기분 좋게 다 먹을 수 있었음.
마약옥수수빵
: 흔히 먹을 수 있는 마약옥수수 속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한번 더 먹어보니 이곳 옥수수빵은 다른집과 다르게 고로케의 맛이 함께 느껴집니다.
고로케 맛 덕에(?) 느끼함이 덜하고 음식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갓 나왔을 때보다 식어서 먹었을 때 그 맛이 더 많이 느껴져요.
개인적으로 맛있다고 느꼈지만 마요네즈가 듬뿍 들어있는 것을 기대한다면 비추합니다.
소금빵
: 크기가 크고 겉면에 크랙이 가는 바삭한 소금빵 스타일이에요.
버터 동굴이 크지 않아 많이 기대하지 않았는데 한 입 베어물자마자 맛있다고 느꼈어요.
버터가 들어간 바게트 느낌이 드는 소금빵이었으나 식으면 맛이 없을 것 같아 추가구매하지는 않았어요.
갓 나온 소금빵은 추천합니다.
생크림단팥빵
: 예전 방문시 사 먹었던 메뉴에요.
생크림이 많이 달지 않지만 단팥보다는 달기에 적당한 단+단 조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과한 단+단 조합을 좋아하는 분께는 비추합니다.
저는 많이 단것을 선호하지 않기에 기본 단팥빵이 더 맛있다 느껴졌어요.
명성빵
: 밤만쥬같은 느낌을 상상했는데 좀 달랐어요.
빵 겉면의 코팅이 안에 들어있는 팥과 따로 놀아서 첫 한입을 베어 물었을 때 식감이 별로였습니다.
삼킬 때쯤 조화로운 맛에 다시 한 입 베어 물면 이질감이 느껴지는 식감으로 시작하는 게 또 사 먹을 것 같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