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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역 3번, 4번 출구 포장마차 겨울철 간식 추천

그게뭐든 2024. 12. 2.

 

 

 

 

 

화정역 근처에 살다 보니 길거리 간식이 많은 점이 굉장히 만족스러운데요,

역 앞에 간식으로 추천할만한 음식이 너~~ 무 많지만 이 날씨에 자주 찾게 되는 또 다른 별미 호떡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화정역 앞 호떡을 파는 포장마차는 3번 출구와 4번 출구 두 곳이 있습니다. :)

 

 

화정역 3번출구 앞 포장마차, '화정역 토스트'

 

 

3번 출구로 걸어 나오면 구두수선집을 지나 우측에 바로 보이는 포장마차입니다. 

화정역-포장마차-3번출구-외관화정역-포장마차-3번출구-현수막

 

이곳은 길거리 옛날 토스트로 유명한 곳인데 호떡과 군만두를 같이 판매하고 있었어요. 

 

화정역-포장마차-3번출구-내부메뉴

 

햄치즈햄토스트 1개, 호떡 2개, 군만두 1개를 주문했습니다.

 

군만두를 먼저 구워서 종이컵에 담아주셨는데 겉따속차(?) ㅎㅎㅎ 겉은 따뜻했으나 속이 찼어요. 만두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그다음 호떡이 나오고 마지막에 토스트를 주셔서 토스트는 포장해 집에서 먹어봤습니다.

 

화정역-포장마차-3번출구-호떡과-군만두

 

철판 위에서 튀기듯이 구워진 호떡은 정말 바삭했어요.

호떡튀김을 먹는듯한 느낌이였는데 첫 입에 익숙하지 않은 호떡의 향이 올라와 갸우뚱했지만 옆에서 같이 먹던 단골손님이 잘 드시는 걸 보고 원래 이런 맛이구나 했습니다.

유자 향도 아닌것이 레몬 향도 아닌 것이 뭔지 모를 시큼 향긋한 향이 반죽과 속에서 계속 올라와 다 먹진 못했어요. 

 

화정역-포장마차-3번출구-토스트화정역-포장마차-3번출구-토스트조각
화정역-포장마차-3번출구-토스트재료

 

토스트는 호일에 싸서 포장해 주시기 때문에 펼쳐서 먹기 좋게 잘라보았습니다. 

완벽한 고자극 길거리 옛날 토스트입니다. ㅋㅋ 

 

두조각까지는 잘 먹었으나 토스트 빵에 기름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느끼한 맛에 이것도 다 먹진 못했어요. 

안에 들어가는 재료 중 계란에 양파, 대파 등 맛있는 것들이 너무 많았는데 기름 가득 머금은 빵에 묻혀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한 번씩 생각날만한 강렬한 맛이기 때문에 토스트 먹으러 재방문할 의사는 있습니다.!!

 

 

화정역 4번 출구 앞 포장마차, '화사분식'

 

 

 

 

이 포장마차 앞을 수도 없이 지나갔는데 최근에 여기서 호떡을 파는 걸 알고 방문해 본 곳입니다.

화정역-포장마차-4번출구-화사분식-위치화정역-포장마차-4번출구-화사분식-영업시간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당일 판매할 양만 준비해 오시기 때문에 9시 이전에 마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떡도 재료 소진으로 4번의 도전 끝에 먹을 수 있었어요.. ㅋㅋ)

 

화정역-포장마차-4번출구-화사분식-내부

 

내부는 매우 깔끔합니다. 메뉴도 굉장히 많았고 안쪽에 테이블이 있어 메뉴를 시켜 드시고 가는 분들도 있었어요. 

식사 후 방문했기 때문에 호떡 2개를 주문했고 안에 있던 손님과 저희가 마지막 호떡을 먹게 되었습니다.

 

 

화사분식 호떡 반죽은 질퍽거리지 않는 단단한 반죽이었습니다. 기름을 적당히 둘러 구워내는데 기다리는 동안 호떡을 찾는 손님이 세 팀이나 더 있었어요. 

경험상 7시 반 이후에 방문하면 호떡 재료가 소진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저녁 먹고 후다닥 가야 맛볼 수 있을 듯해요. 

 

"화정역-포장마차-4번출구-화사분식-호떡-종이컵
화정역-포장마차-4번출구-화사분식-호떡-맛보기화정역-포장마차-4번출구-화사분식-호떡-반죽

 

종이컵에 담겨 나오는데 한 입 맛보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호떡과 빵 사이의 반죽 식감이 기가 막혔어요. 갓 구워져 나온 바삭한 겉면에 쫀득하면서도 폭신한 식감이었고 적당한 기름에 고소하기까지 했습니다. 

꿀이 나오기 전 반죽만 먹어도 너무 맛있었고 기다리는 동안 호떡을 찾는 손님이 많았던 이유를 알게 되었네요. ㅋㅋ 

이 정도 맛이면 제발 많이 준비해 주세요 사장님!! ㅎㅎ

 

 

 

 

오늘은 화정역 출구 앞 길거리 포장마차에 대해 적어보았는데요,

자극적인 길거리 옛날 토스트와 빠삭한 호떡이 생각난다면 3번 출구로, 다른 분식이나 고소한 호떡 생각이 난다면 4번 출구를 추천드려요. 둘 중 더 위생적이고 깔끔하게 유지되는 곳은 4번 출구 화사분식이었습니다.

 

단, 두 곳 다 옛날 호떡처럼 쫀득하고 얇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해서 방문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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