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휴게소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간식 잣 음료, 매장별 맛비교
이번에는 강원도 속초 여행을 위해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강원도에 진입하기 전에는 가평휴게소가 위치해 있는데 잣으로 유명한 가평인 만큼 휴게소에서도 특산물을 이용한 간식들이 많이 있어요.
오늘은 많은 간식 중 오직 가평휴게소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잣 음료"에 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내돈내산입니다.
잣 음료를 판매하는 가평휴게소 매장 3곳
가평휴게소에서 잣 음료를 판매하는 매장은 총 3곳이 있습니다.
가평휴게소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료인 만큼 이곳을 들를 때마다 집착하듯이 찾아먹는 음료이기도 해요. ㅋㅋ
매장마다 잣 음료 메뉴의 이름은 비슷해도 각자 다른 맛을 내고 있는데요, 고소한 음료를 좋아하는 제가 가평휴게소에 들를 때마다 하나씩 먹었던 메뉴들입니다.
파리바게트
1. 잣이오땅콩라떼 4,900원
맨 아래 땅콩 카라멜 시럽이 깔려있는 위로 부드러운 우유가 부어져 있습니다.
거품 위로 통 잣도 뿌려져 있는데 먹어보면 땅콩 시럽의 단맛이 주로 느껴져요.
잣 <땅콩 음료의 느낌이 강한 부드럽고 고소한 음료입니다. 단맛이 좀 강한 음료니 구매 전 참고해 주세요.
2. 가평잣숫가루 4,900원
잣숫가루 음료 맨 위 통 잣이 올려져 있어요.
통잣이 씹힐 때만 잣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미숫가루맛입니다. ^^;
* 파리바게트의 잣 음료는 '잣이오땅콩라떼' 메뉴만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메뉴는 시즌이 지나면 없어지고 계속해서 신메뉴가 나오기 때문에 새로운 메뉴를 맛보기가 쉽지 않아요.
던킨
1. 가평 미숫가루 잣라떼 5,900원
'열 두 가지 곡물로 건강하게 즐기는'이라는 문구에 사로잡혀 마셔봤습니다.
곱게 갈린 음료 위에 부드러운 폼(거품), 그리고 잣이 후두두둑 뿌려져 있습니다.
위에 올려진 부드러운 폼을 먼저 맛본 후 아래의 음료와 섞어마시면 되는데 이 폼의 맛이 정말 맛있습니다.
잣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밑에 있는 음료와 섞기 아쉬울 정도였어요.
음료와 섞게 되면? 잣 향은 묻히고 그냥 좀 부드러운 미숫가루 맛으로 바뀝니다.
최대한 잣 향을 많이 느끼고 싶다면 그대로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섞이게끔 먹는 걸 추천드려요.
잠바주스
1.가평잣라떼 5,900원
미숫가루보다는 연한 선식에 잣을 갈아 거품을 낸 느낌이에요. 맨 위에 올려져 있는 거품에서부터 잣이 꽤 많이 느껴집니다. 다른 매장의 음료들에 비해 잣의 맛과 향이 가장 많이 느껴지는데 다 먹을 때까지도 많은 양의 잣이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맛이 첨가되었지만 과하지 않았고 다른 견과류의 맛보다 잣의 맛이 주로 나는 음료에요.
2.가평잣스무디 6,400원
잣라떼 맛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릅니다.
얼음이 들어가서 그런지 단맛은 약간 줄어들었어요. 갈아놓은 잣 스무디 위로 통 잣, 슬라이스 된 말린 대추 두어 개가 올려져 있습니다. 고소하고 달달함이 적당해서 더운 날 먹기 좋아요.
가평휴게소에 들르게 되면 가끔 파리바게트에서 잣 음료 신메뉴가 나오는 시기와 맞을 때가 있어요.
기회가 될 때마다 새로운 것을 먹어보는데 아직까지 제 입맛에는 잠바주스 가평잣라떼가 가장 맛있습니다.
따뜻하게 먹고 남은 음료를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 뒤 먹는 것도 너무 맛있어서 꼭 찾게 되는 곳입니다. :)
대용량으로도 용기에 담아 판매하기 때문에 다른 매장의 신메뉴를 맛볼 때는 이것을 구매해 옵니다.
집에 와서 조금씩 덜어 마시며 여행이 끝난 뒤 여운을 느끼기에도 좋으니 입맛에 맞다면 한 번 구매해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대용량 잣라떼 : 7,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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