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유명한 닭갈비 맛집 중 정답은 이곳이 아닐까?
춘천에는 우리 부부가 연애 때부터 자주 가던 닭갈비집이 있습니다.
워낙 많은 닭갈비집이 있어 여기저기 먹어보고 대략 3년 전부터 정착한 집이네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이번주 강원도로 온천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이동 중 점심때쯤 지나는 지역이 춘천이었기에 닭갈비집이 생각나 들르게 되었답니다. :)
춘천 학곡리막국수닭갈비집, 내돈내산입니다.
강원도 춘천시 1등 닭갈비집, 학곡리막국수닭갈비
학곡리막국수닭갈비는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어요. 노란 간판이 눈에 띄기 때문에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방문하는 손님들에 비해 가게 주차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바로 옆 골목으로 올라가 강변 내려가는 쪽에 주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곡리막국수닭갈비 정보 및 메뉴 가격
상호명 | 학곡리막국수닭갈비 |
주소 | 강원 춘천시 공지로 29 (석사동 116-32) - 춘천시 석사동 극동아파트 옆 춘천 자동차 검사소 옆에 위치. |
전화번호 | 033-261-5775 033-261-9478 |
영업시간 | 11:00~20:30 (매주"월"휴무) 브레이크 타임 : 재료 상황에 따라 다름. 문의 후 방문 택배주문 가능 |
주차 | 가게앞 주자(무료) 공간이 협소할 경우 바로 옆 극동아파트 골목으로 올라가 무료 주차할 수 있는 공간 이용. |
대표메뉴 | 뼈없는 닭갈비 (16,000원) 닭내장 (16,000원) |
사이드메뉴 | 막국수 (9,000원) 떡 / 고구마 / 우동사리 (각) (3,000원) 치즈떡사리 (4,000원) 볶음밥 (3,000원) 애기밥 (3,000원) 공기밥 (1,500원) |
마실거리 | 산사춘/백세주 (8,000원) 동동주 (5,000원) 막걸리 (4,000원) 청하 (6,000원) 맥주 / 소주 (5,000원) |
올해 초 방문하고 오랜만에 갔는데 손님이 더 많아졌더군요.
저희는 오후 한 시 반쯤 도착해 점심시간 때가 살짝 지났음에도 대기 12팀이 남아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찾아보니 최근에 유튜버 풍자 또간집에 방영이 되었네요.
이럴 수가, 원래도 꾸준히 찾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앞으로 더 많이 기다리게 생겼습니다. ^^;
명단을 적고 기다려봅니다.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은 내부에도 있고 외부에도 있어요.
바람이 차다 보니 아무래도 내부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대부분입니다.
저희는 대기할때마다 근처 강변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바로 옆 극동아파트 골목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보이는 곳입니다. 사진도 찍고 햇빛도 쬐며 여유롭게 걷다 보니 차례가 되었어요. :)
뼈없는 닭갈비 2인분에 우동사리를 시켰습니다.
막국수도 먹고 싶었지만 우리는 볶음밥을 먹어야 했기에 막국수는 마음속에 묻어뒀어요. ㅎㅎ
막국수도 맛있기 때문에 3인 이상 오신다면 하나 시켜 꼭 나눠드시면 좋겠어요.
주문한 메뉴가 나왔고 기본상이 차려졌습니다.
보통 닭갈비집은 맑고 살짝 맹맹한 동치미를 내어주는 곳이 많은데 여기서는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이 진하게 나는 김칫국이 사이드로 나옵니다.
마늘, 양파, 상추, 고추장이 나오는데 다 먹고 입구쪽으로 가져가면 또다시 듬뿍 리필이 됩니다.
학곡리 닭갈비의 특징적인 점으로는 기름진 맛이 있어요.
담백하기보다는 자극적인 맛이 강한 닭갈비 양념에 기름이 같이 볶아지면서 맛을 냅니다.
볶는 과정을 살펴보면, '좀 기름지네..' 생각하면서도 막상 다 볶아진 닭갈비를 한 입 먹을 때면 그 첫맛의 짜릿함을 잊을 수 없게 됩니다. ㅋㅋ
일하시는 분들의 파트가 정확하게 나뉘어 있어요.
1. 주문한 메뉴를 가져와 철판에 세팅해 주시는 분
2. 닭갈비부터 볶음밥까지 테이블을 맡아 볶아주시는 분
3. 중간중간 테이블을 살피며 양념장으로 간을 맞춰주시는 분
눈대중으로 대충 맞춰도 딱 알맞게 자극적인 맛이 나옵니다. 신기하게도 그 맛은 매번 들를 때마다 일정해요.
우동사리까지 완성되면 이제 맛을 보면 됩니다.
우동사리는 바로 드시면 우동 면의 풋내가 나는데 좀 더 눌러 먹으면 안까지 양념을 머금으면서 볶음우동 특유의 감칠맛이 돌아요. 우동면은 철판 위에 오래 두어도 잘 불지 않으니 꼭 기다렸다가 드시길 추천해요.
곁들일 마늘, 양파와 함께 쌈을 싸서 먹어봅니다. 이곳에서는 쌈장이 아닌 고추장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엔 낯설더라도 맛을 보면 금새 잊어버립니다.
기름기가 있기 때문에 떡과 고구마도 맛있게 지져져요.
볶음밥을 주문하면 눌어붙은 기름과 양념을 정리해 주십니다.
볶음밥에도 양념장이 들어가기 때문에 닭갈비 남기는 양을 계산하지 않아도 좋아요.
밥만 볶아도 깔끔하게 먹기 좋아서 밥 볶기 전 일부러 포장용기를 요청해 남은 닭갈비를 따로 담아놓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주문한 메뉴 및 총금액
주문한 메뉴 및 총금액 |
1. 뼈없는 닭갈비 2인분 : 32,000원 2. 우동사리 : 3,000원 3. 볶음밥 : 3,000원 총금액 : 38,000원 |
학곡리막국수닭갈비는 진하고 자극적인 닭갈비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통나무집, 1.5, 우성 등 많은 곳을 가봤지만, 저희 부부는 이제 춘천 닭갈비 맛집하면 학곡리닭갈비가 떠오를만큼 자극적인 양념이 계속 생각나는 곳입니다.
다른 곳에 비해 기름기가 많긴 하지만 먹으면서 느끼하다거나, 다 먹고 난 뒤 속이 부담스럽다거나 하진 않아요.
단점으로 꼽자면 복불복으로 닭고기에 물렁뼈가 꽤 많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저는 딱히 가리지 않아 같이 먹어버리지만 남편은 뱉어내느라 힘들었다고 해요. ^^;
아가밥이 따로 있어 어린 자녀도 함께 갈 순 있지만 닭갈비집 특성상 고추기름이 많이 튀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하기에는 공간이 협소한 학곡리닭갈비보다는 매장과 테이블 간격이 넓은 춘천 통나무집 닭갈비가 좀 더 나을 듯합니다.
춘천 통나무집 닭갈비는 좀 더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상차림 종류가 더 많으면서 아이들을 위한 전이나 돈까스 메뉴가 있기 때문에 일행 중에 아이가 있을 때 함께 가는 곳입니다.
* 깔끔한 닭갈비 선호 : 통나무집(덜 달다), 우성(좀 달다)
* 자극적인 닭갈비 선호 : 1.5(덜 자극적임), 학곡리(고자극)
그래도 제 입맛에 가장 알맞은 곳은 이곳 학곡리막국수닭갈비라는 거. ㅎㅎ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 관광수산시장(속초 중앙시장) 깜짝 놀랄 대박 감자전, 내돈내산 솔직후기 (0) | 2024.11.28 |
---|---|
강원도 여행의 시작, 가평 휴게소에서만 볼 수 있는 파리바게트 가평맛남샌드 (0) | 2024.11.25 |
경남 진주시 단체모임 회식하기 좋은 장소 추천, 화개마을 내돈내산 (2) | 2024.11.21 |
경상남도 가족 여행 독채 온수풀빌라 숙소 추천, 더콤마 펜션 내돈내산 후기 (7) | 2024.11.18 |
고양시 일산 가을 단풍놀이 하기 좋은 여행지로 추천하는 행주산성 역사공원 (2) | 2024.1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