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마곡나루역 분위기 좋은 디저트 카페 맛집 추천, '해례 커피'

 

 

 

 

 

마곡나루역 주변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가 몇 없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음료와 디저트, 서비스까지 삼박자 고루 갖춘 '해례 커피'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감성 카페, 해례커피

해례커피 마곡나루역점 -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

 

 

마곡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 마곡나루역캐슬파크 오피스텔 상가 2층으로 올라가서 217호를 찾으시면 되는데, 카페 간판이 크거나 눈에 띄는 외관은 아니기 때문에 우측 사진에 보이는 곳을 찾아주세요. :) 

 

 

사진은 밝게 찍혔지만 실제는 이보다 더 어두운 조명에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사운드 좋은 스피커에서 연말 분위기 물씬 나는 좋은 음악과 창가 쪽에 위치한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기분을 더욱 좋게 만들어줘요.

내부가 좁아 단체로 이용하긴 힘들고 친구 또는 연인과 데이트하기 딱 좋은 정도였는데 층고가 높아 답답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테이블이 몇 없어 웨이팅하는 시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리가 없다면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붕어빵 틀 아래 웨이팅을 걸 수 있는 패드를 이용해 주세요.

(수달 인형 소품이 무척 귀여운데 붕어빵 가루를 많이 맞았네요.. ㅋㅋ)

 

 

작고 아늑한 카페 내부지만 직원들이 음료를 조제하고 디저트를 만드는 카페테리아 공간만큼은 크게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주문을 하든 미소와 함께 여유있고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ㅎㅎ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 먹을만한 메뉴도 꽤 많아 좋았고,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 할 때에는 네이버 쿠폰을 받아 3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쿠폰에 횟수 제한이 없어 맛있는 커피를 가성비있게 맛볼 수도 있어요. 

 

 

저는 밀크티 따뜻하게 한 잔 테이크아웃했고 남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솔직히 가격대에 비해 양이 많지는 않아 테이크아웃하기엔 살짝 아까운 감이 있습니다. ^^; 

 

 

 

식사 후 디저트 간식으로 좋은 속편한 찰붕어빵

사실 이곳에 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시즌에만 판매하는 찰붕어빵 때문입니다. 찹쌀 도넛과 비슷한 식감이면서도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하게 부드러운 붕어빵이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식어도 눅눅해지지 않고 겉은 파이같이 바삭하고 안은 쫀득한게 일반 붕어빵보다 훨씬 중독성이 있습니다. ㅎㅎ

 

 

주문하자마자 즉시 굽기 시작하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붕어빵 굽는 것을 구경하다 보면 금방 나오는데 근처 직장인 분들 식후 간식으로도 사가도 너무 좋을듯해요. 

 

 

잘 구워진 붕어빵은 종이 포장지에 바로 넣어주시는데 이 때 붕어빵에서 기름이 살짝 새어 나오니 옷에 묻지 않게 잘 들고 가야 합니다. 

 

 

왼쪽이 쑥팥, 오른쪽이 일반 팥입니다. 쑥향은 은은하게 나기 때문에 호불호 없이 즐기기 좋고 둘 다 쫀득한 찹쌀 식감 보이시나요? 바삭한 겉면과는 다르게 부드럽고 쫀득한 찰기 넘치는 반죽에 배부른 것도 모르고 다 먹게 되는 마법 같은 간식이에요. :) 

 

 

해례커피 마곡나루역점은 작지만 충분히 분위기 있는 감성 카페로 데이트하거나 소소하게 대화 나눌때 이용하기 좋은 카페입니다. 

 

단, 시간이 많이 없는 경우는 좀 더 넓은 공간이 갖춰진 카페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직원분들도 여유롭게 운영하시기 때문에 이용하시는 분들도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만족스러우실 거예요.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에 좋은 음악, 좋은 분위기, 좋은 대화를 즐길 수 있는 해례커피, 근처에 오시면 꼭 한번 방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