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고깃집 추천, 투쁠 소고기에 상차림까지 완벽한 포천정육식당 내돈내산 솔직후기
지난 주말 경기도 포천시를 방문했어요.
산정호수에서 단풍도 보고 100년 단팥빵에 들러 좋아하는 빵도 가득 사 왔답니다.
외출한 김에 저녁까지 먹고 들어갈 생각으로 며칠 전에 못 먹었던 소고기집을 찾아봤어요.
포천은 이동갈비가 유명하지만 여러 부위를 신선하게 맛보고 싶었기에 사진을 보고 가장 맛있어 보이는 집을 골라 방문했습니다.
포천 IC 근처에 위치한 "포천정육식당".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반찬이 맛있는 투쁠 한우집, "포천정육식당"
정보 및 메뉴 가격
상호명 | 포천정육식당 |
주소 | 경기 포천시 군내면 포천로 1410-5 1층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IC 나오자마자 우회전하시면 오른쪽 첫번째 골프존스크린건물 1층입니다.) |
전화번호 | 0507-1424-1204 031-536-1203 |
영업시간 | 09:00~21:00(20:00 라스트오더) (매주"화"휴무) |
주차 | 건물 앞 주차(무료) |
대표메뉴 | 국내산 한우(1, 1+, 1++) 국내산 한돈 암돼지 삼겹살, 목살, 항정살 한우육회 (150g) 18,000원 (300g) 35,000원 * 식사류 * 한우배추해장국, 한우얼큰배추해장국 (9,000원) 생고기김치전골 (10,000원) 제육볶음 1인분 (12,000원) 한우불고기정도 1인분 (18,000원) - 2인 이상 한우육회냉면 (11,000원) 물냉면, 비빔냉면 (9,000원) * 후식류 * (고기주문시) 물냉면, 비빔냉면 (5,000원) 된장찌개, 김치찌개, 계란찜 (4,000원) 라면사리, 공기밥 (1,000원) * 음료/주류 * 소주, 맥주, 막걸리 (4,000원) 청하 (5,000원) 콜라, 사이다, 환타 (2,000원) |
인스타그램 | pocheon_jeong |
아침 9시부터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침이나 점심식사로도 많이 방문하시는 듯했어요.
포천 IC를 지나 눈에 띄는 간판을 보고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상호명 자체가 "포천정육식당"인 만큼 기대를 안고 들어가 봅니다.
친절한 사장님께서 맞이해 주시는데, 들어가자마자 왼편에 보이는 진열대에서 고기를 볼 수 있어요.
진열되어 있는 소고기 외 원하는 부위가 있을 시 사장님께 요청하면 따로 정육 해서 주시기도 하는데 저희는 여러 부위가 먹고 싶어 모둠으로 구매했습니다.
(모둠 부위는 물어보시면 몇 번이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세요. ^^)
신중히 고른 고기는 사장님께 드리고 자리로 가 있으면 빠르게 상이 차려져요.
꽤 큰 테이블들이 많기 때문에 단체 외식으로도 좋을듯합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주방과 반찬대는 손님을 기분 좋게 만듭니다.
정육식당 특성상 대부분 상차림비를 받지만 이곳은 상차림비를 따로 받지 않는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네?
기본상에 고기 가득한 김치찌개까지 이렇게 잘 나올 수가 없어요.
모든 반찬이 짜지 않았고 고기와 곁들여먹기 너무 좋았는데 식당에서 웬만해서는 맛있지 않은 파절임마저 완벽한 맛이었습니다..
소고기는 새송이버섯과 떡, 지방과 함께 세팅되어 나오는데 지방이 커서 한 점씩 구울 때마다 불판을 재정비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가격표입니다. 1++ 한우 520g에 124,800원입니다.
채끝등심, 살치살, 갈비살, 부채살, 업진살이 모둠에 담겨 있고 빛깔이 아주 좋아요.
다른 정육식당과 비교했을 때 크게 싸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는데 상차림비를 더 내지 않았기 때문에 나름 가성비 있는 식당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스 불판처럼 보이지만 숯이 들어간 불판으로 중간에 불조절 해주셔서 천천히 구워 먹기 좋았습니다.
채끝등심은 꽤 두툼하게 잘려 있는데 그 덕에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소고기 한 점, 김치찌개에 들어있는 고기 한 점 남기지 않고 다 먹었고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 먹을 때마다 감탄했어요.
주문한 메뉴 및 총금액
주문한 메뉴 및 총금액 |
1. 한우모듬특수부위 1++ 520g : 124,800원 2. 공기밥 : 1,000원 총금액 : 125,800원 |
총평
- 한우모듬특수부위 1++ 520g
: 둘이서 먹기 딱 좋은 양으로 마지막까지 느끼하지 않게 잘 먹을 수 있었어요.
부채살은 힘줄 부분의 식감이 있는 부위로 쫄깃하게 씹어먹을 수 있는 정도지만 부드러운 고기를 원하면 비추합니다.
다른 부위 모두 맛있게 먹었으나 채끝등심 육즙이 특히 잊을 수 없는 맛이었어요.
다른 테이블에서도 주로 등심이나 채끝등심만을 추가로 시켜 먹는 광경을 목격했답니다. ㅋㅋ - 기본 상차림(김치찌개)
: 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는 누린내 때문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너무나도 신선한 고기에 얼큰하고 간이 딱 알맞은 김치찌개라서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김치도 푹 고아져 적당히 흐물흐물 먹기 좋았고 건더기의 양이 많았기 때문에 둘이서 간다면 공깃밥 하나만 추가해서 먹어도 될 정도였어요.
- 기본 상차림(밑반찬)
: 밑반찬 하나하나 다 맛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네요.
단 하나라도 짜게 나온 음식이 없었고 장아찌마저 그냥 먹어도 될 정도로 간이 알맞았어요.
반찬의 간이 세면 식사를 마치고 계속 물이 먹고 싶은데 배부르게 먹고 난 후에도 전혀 그런 게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우연히 방문했지만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포천 근처에 간다면 꼭 재방문해야겠다고 생각한 맛집이었습니다.
다음엔 간단하게 등심만 시켜서 식사류를 좀 더 맛보고 싶어요.
남편은 소고기는 거들뿐 반찬이 다 했다고 말할 정도로 매우 훌륭한 한 상이었습니다. :)
명절 한우 선물세트도 있으니 근처이신 분들은 꼭 한 번 이용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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