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 가을 단풍놀이 하기 좋은 여행지로 추천하는 행주산성 역사공원

 

 

 

 

 

여름 더위가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아직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남아있어요.

하지만 곧 비소식이 들리는 걸 보니 수도권, 경기도 지역에서는 아마 이번주까지가 가을 단풍놀이의 마지막일 듯싶네요.

 

고양시에 살면서 크고 작은 공원이나 산책로를 많이 찾아다녔는데 오늘 소개할 장소는 그중에서도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던 행주산성 역사공원(한강공원)입니다. :)

 

 

가을 단풍놀이와 노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 공간, "행주산성 역사공원"

행주산성 역사공원 -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

 

 

 

 

처음 방문은 올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노을을 보기 위해 갔었는데,

아름다운 노을과 큰 나무들을 보고 가을에 꼭 다시 오기로 다짐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보

상호명	행주산성 역사공원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140-8
전화번호	문의 및 안내 031-8075-3404
영업시간	"연중무휴" [주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야간개장] - 동절기 미운영 매월 2, 4째주 "토"요일 18:00~22:00
주차	행주산성 역사공원 부설 공영주차장(30분이내 출차시 무료, 이후 출차시 30분 포함하여 부과) 2시간 이내 - 5분당 80원 2시간 초과 - 5분당 150원
화장실	있음(남/여 구분)
이용가능시설	역사 광장 / 생태 광장 / 쉼터 광장 / 산책로

 

고양특례시 행주산성 홈페이지 바로가기

 

 

 

이번에는 5살 쌍둥이 아들들이 있는 언니네와 함께 다녀왔어요.

그런데 오랜만의 방문으로 주차장을 잘못 찾아....  '행주산성 역사공원'이 아닌 '행주산성'으로 방문하게 되었어요. 

 

 

잘못 온 김에 안내도를 보니 행주산성에서 산책을 시작해도 역사공원까지 이어진 루트가 있어 한 번 걸어보다가, 아이들과 임산부가 편하게 산책하기에는 경사가 높고 무엇보다도 단풍이 예쁘지 않아 빠르게 포기하고 다시 주차장을 옮겨갔습니다. :)

 

 

저처럼 실수해서 주차비 두 번 내지 마시고

꼭! '행주산성역사공원 주차장'으로 검색하셔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주차 후 중앙으로 가면 평화누리길이라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공원이 펼쳐져요.

 

 

저희는 내려가기 전 행호정에서 바라보는 전경도 망원경으로 열심히 봐줬어요.

처음 방문 시에는 공원 뷰를 감상하기 바빴는데 이전에 한 번 와봤다고 시야가 넓어졌어요.ㅎㅎ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 자랑하는 사진 찍기 좋은 곳, 8경에 대한 안내도가 곳곳에 있습니다. 

조금 큰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8경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저도 이번 방문에 8경에 대해서는 처음 읽어봤는데 신기했던 건 이 장소를 꼭 찾아다니지 않아도 공원을 거닐다가 너무 이뻐 한참을 봤던 곳, 사진 찍어놨던 곳이 모두 8경 안에 들어가더라고요. 사람 눈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ㅎㅎ

 

 

매너 있는 공원 이용을 위한 안내도 한 번 봐주고 8월에 절정인 무궁화동산 위치도 봐둬요.

중앙에 위치한 잔디에는 그늘이 없기 때문에 8월이면 무척 더울 것을 예상하고 와야 될 듯해요.

 

 

'평화의 길' 코스는 인천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526km 구간에 이르는 세계적인 명품 도보여행길입니다. 

이 구간에 행주산성역사공원이 포함되어 있네요. 

 

 

우선 중앙에서 내려와 공원에 도착하면 갈색빛 잔디와 푸른 가을 하늘, 햇빛이 반짝이는 한강을 볼 수 있어요.

데크 공간이 통유리라서 예뻤는데 안내 현수막에 가려졌어요.

공원에서 버스킹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용시설이 유료화로 전환된 듯하네요.

 

 

데크에서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추워지는 계절을 대비해 이동 중인 새무리가 매우 많았어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여유롭게 공원을 거닐거나 벤치에 앉아있어요.

잔디에서는 돗자리나 텐트, 캠핑 의자를 이용해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냥 누워 일광욕을 즐기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쯔쯔가무시 주의...)

시원한 가을바람에 따스한 햇살까지 산책하는 내내 너무 설레었답니다.

 

 

입구 쪽을 벗어나면 많은 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지는데,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놀기 좋았고, 열심히 연 날리는 청년들도 볼 수 있었어요. ㅋㅋ

 

조금 걸어가다 보면 단풍이 예쁘게 물든 나무들이 나옵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가장 예뻤던 곳은 같대 밭 5 경이였어요.

 

 

곳곳에 벤치가 있기 때문에 한참을 앉아서 보다가 뱃속의 아이와 사진도 찍어보고 마음껏 여유를 즐겨봅니다.

바로 앞에 카페가 위치해 있길래 외관도 이리저리 구경해봤어요.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장미 정원이 있는 야외 테이블이 참 예뻤어요. 

 

오페라디바스 카페 네이버정보 바로가기

 

 

 

갈대밭을 지나서 전망대 느낌의 2층 정자를 발견해 올라가 봤는데 석양이 물들기 시작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답니다.

 

 

오늘은 많이 어두워지기 전에 자리를 떠야겠어요. 

 

 

화장실은 공원 곳곳에 이정표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저희는 주차한 곳 바로 근처에 있는 고양인재교육원의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차에 타기 전 주차장에서의 마지막 노을을 눈에 담아봅니다. 

 

 

예전에 무료였던 주차비가 유료화가 되었다 해도 한 시간 기준(2시간 이내 1,000원, 초과 2,000원)이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을 단풍 명소로 유명한 일산 호수공원보다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추천하는 이유는?

• 일산 호수공원보다 훨씬 한적합니다. 
• 주차장 이용금액 부담이 적어요.
• 각 구간마다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달라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 돗자리나 캠핑의자, 텐트를 이용해 여유롭게 공원을 느낄 수 있어요.
• 화려하게 모여있는 단풍은 아니지만 갈대와 함께 보는 풍경은 잊을 수 없이 아름답습니다.
• 점심 이후 방문한다면 일몰시간까지 여유를 즐기다가 노을도 함께 볼 수 있어요. (노을 명소랍니다.)
• 전체적으로 탁 트인 공간이 한층 더 마음을 여유롭게 만듭니다. 

 

 

노을 명소 맛보기사진

 

행주산성 역사공원 노을과 함께 듣는 버스킹음악

 

올봄에 방문했을 때 본 노을입니다.

버스킹 하시는 분들의 노래와 함께 좋았던 기분이 아직 잊히지 않네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한껏 여유 부릴 수 있는 공간,

모든 계절 아름다운 행주산성 역사공원, 꼭 한 번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