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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단체모임 회식하기 좋은 장소 추천, 화개마을 내돈내산

그게뭐든 2024. 11. 21.

 

 

 

 

 

 

얼마 전 고향에 내려가면서 오리고기가 먹고 싶었어요.

가족 외식으로 자주 가던 식당이 최근 다른 동네에 지점을 냈다고 합니다.

부모님께서 모임으로 가보시곤 원래 가던 지점보다 깔끔해서 좋더라는 얘기를 하셔서 그쪽으로 향해보았어요. 

진주에서 오리불고기로 유명한 화개마을 초전점입니다. 

 

원래 화개마을은 '정촌'이라는 동네에 위치했는데 매우 크고 사람도 많아 항상 북적였어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 분리되어 있어 그곳에 자리가 잡히면 셀프바에 왔다 갔다 하기 불편했고, 가게 구조상 직원분들이 한눈에 테이블을 볼 수 없기에 음식은 너무 맛있지만 서비스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초전동에 새로 생긴 지점에서 무려 단체모임을 하고서도 만족했다는 부모님 말씀에 기대를 품고 방문해 보았어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가족외식, 단체모임, 회식으로 추천하는 룸 있는 오리불고기집, 화개마을

화개마을 초전점 -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

화개마을 초전점

map.naver.com

 

경남-진주시-화개마을-초전점-외관

 

정촌점은 진주시 가좌동과 매우 인접한 위치에,

초전점은 말티고개 언덕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화개마을 초전점 정보 및 메뉴 가격

상호명 화개마을 초전점
주소 경남 진주시 말티고개로 89-2 1층 (초전동 694)
전화번호 055-761-3052
영업시간 11:00~21:00(20:00 라스트오더)

브레이크 타임 : 15:00~17:00 (매주"월"휴무)
주차 가게 앞 주차(무료)
대표메뉴
야채오리불고기(특대 65,000원 / 대 55,000원 / 소 45,000원 / 커플 30,000원)

* 고기추가 : 22,000원

오리훈제(한마리) 45,000원

사이드메뉴
*고기드신후*

들깨수제비(1인분) : 5,000 - 2인 이상 주문 가능
야채볶음밥(1인분) : 3,000원
치즈추가(볶음밥) : 2,000원
공기밥 : 1,000원

마실거리
*주류*

참이슬, 좋은데이, 진로, 화이트, 카스, 테라, 켈리 : 4,000원
매실마을 : 7,000원
복분자 : 15,000원
진주막걸리 : 3,000원

*음료*

펩시콜라(병 355ml), 칠성사이다(병 340ml), 탐스파인(병340ml) : 2,000원

 

 

경남-진주시-화개마을-초전점-키오스크-메인

 

자리에 앉아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4인 기준 많이 먹는다면 특대를, 적당히 먹는다면 대자를 시키면 알맞습니다. (볶음밥이나 들깨수제비를 드실 예정이면 한 사이즈 작게 주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 가족은 4인이었고, 오후 2시가 좀 넘은 늦은 방문으로 야채오리불고기(특대)와 볶음밥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경남-진주시-화개마을-초전점-내부

 

내부는 홀과 룸이 나뉘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방으로 총 4개의 룸이 있었어요. 

 

경남-진주시-화개마을-초전점-내부-룸

 

룸 안에도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기 때문에 추가주문할 때 눈치 보지 않아도 됩니다. ㅋㅋ 

 

경남-진주시-화개마을-초전점-기본상

 

기본상입니다. 야채가 굉장히 싱싱했고 다른 밑반찬들은 특별히 맛있다기보다는 기본적인 맛입니다. 

 

경남-진주시-화개마을-초전점-셀프바-반찬경남-진주시-화개마을-초전점-셀프바-식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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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바는 샐러드를 제외한 나머지 반찬을 추가로 가져갈 수 있고 매우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어요.

 

경남-진주시-화개마을-초전점-오리불고기-특대

 

야채오리불고기 특대가 산더미처럼 쌓아져 나옵니다. 

특대 사이즈는 불판에 한 번에 굽기 힘들고 약 3번에 걸쳐 구워 먹을 정도의 양이에요.

 

경남-진주시-화개마을-초전점-오리불고기-불판

 

직원분께서 처음 구워드실 양을 올리고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게 팽이버섯으로 기름 빠지는 입구를 막아놓습니다. 

오리고기에서 나오는 육즙과 야채 수분이 다 같이 졸아들어야 이곳만의 오리불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경남-진주시-화개마을-초전점-오리불고기-굽기

 

마늘 듬뿍 올려 졸이듯이 굽다가 촉촉함이 가실 때쯤 살짝 갈색빛이 돌 때 드시는 게 가장 맛있어요.

 

경남-진주시-화개마을-초전점-오리불고기-쌈

 

고기와 야채, 양파절임과 쌈장을 툭 얹어 건강에도 좋은 한 쌈을 완성시킵니다.

너무 달거나 짜지 않은 고기 간이 딱 좋아요.

 

경남-진주시-화개마을-초전점-볶음밥-미역국

 

볶음밥을 주문하면 1인당 미역국이 모두 제공됩니다. 

보기엔 시래깃국처럼 생겼지만 아주 푹 고아진 깊은 맛의 미역국이에요. 

 

경남-진주시-화개마을-초전점-볶음밥-완성

 

직원분께서 직접 볶음밥을 만들어주시는데 조금 더 눌러 먹으면 더 맛있는 거 아시죠? :)

화개마을 정촌점에서 맛본 들깨수제비가 생각나서 주문하려 했지만 브레이크타임으로 맛보진 못했어요. 

들깨수제비는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배를 남겨놓고 꼭 주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들깨가 한가득 들어가 있고 수제비도 쫀득하니 너무 맛있거든요. 

 

 

주문한 메뉴 및 총금액

주문한 메뉴 및 총금액

1. 야채오리불고기(특대) : 65,000원

2. 야채볶음밥 2인분 : 6,000원

3. 탐스파인 : 2,000원


총금액 : 73,000원

 

 

총평

  • 야채오리불고기(특대)
    : 신선한 오리로 만들어진 불고기로 누린내는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양념의 간이 세지 않아요.
    오리고기의 맛은 충분히 느껴지지만 살짝 달콤 짭짤한 양념이 받쳐주면서 질리지 않게 계속 들어가는 맛입니다. 
    처음 맛볼 때 간이 너무 약하다 싶으면 채수와 육즙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구워주시면 딱 알맞으실 거예요.

  • 야채볶음밥
    : 남은 고기를 덜어놓고 볶음밥이 완성되었을 때 함께 먹으면 좋아요. 
    무난한 볶음밥이지만 간이 세지 않아 마지막까지 든든하게 잘 먹을 수 있습니다. 

 

 

구워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빠른 식사를 원하신다면 이 메뉴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리불고기라는 메뉴 자체가 30대 이상의 연령층이 많이 찾는 메뉴이기 때문에 젊은 커플보다는 어른을 모시고 오거나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의 방문이 많았어요.

 

룸이 잘 갖춰져 있는 화개마을에서 모임을 한다면?
단일 메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정신없이 먹기보다는 지긋이 기다리면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모임이 좋을듯하고, 연령대가 좀 있는 직장의 깔끔한 회식장소로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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