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가족 여행 독채 온수풀빌라 숙소 추천, 더콤마 펜션 내돈내산 후기

 

 

 

 

 

쌀쌀해지기 시작한 가을 날씨에 고향 친구들과 부부동반 모임이 잡혔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 포함 세 가족이 모이는지라 청결이 가장 중요했고, 온수풀이 가능하면서 방 3개 이상의 숙소를 찾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였어요.

 

리조트에서 독채 펜션까지 날짜에 맞는 여러 숙소 살펴보다가 최종적으로 거창에 위치한 더콤마 펜션을 발견하곤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위생부터 가족모임에 필요한 구성, 감성까지 알차게 준비된 더콤마 펜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경상남도 더콤마 펜션 위치 및 정보

더콤마 펜션 -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

 

 

 

 

범위를 크게 잡는다면 대전과 진주의 중간이라고 보시면 되고, 더 작게는 무주와 거창 중간쯤 위치합니다.
거창 관광지로 유명한 수승대와 멀지 않게 위치해 있어요.
네비를 찍고 가면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작은 오솔길(?)로 안내가 되는데 거기가 맞습니다. :)

 

 

 

펜션 정보

상호명	더콤마 펜션
주소	경남 거창군 북상면 병곡길 293-18 (병곡리 616-5)
전화번호	0507-1392-6165 010-5561-6165
주차	단독 독채 운영, 펜션 앞 주차공간(8대 이상 주차가능, 무료)
예약방법	네이버 예약 or 전화 or 문자
이용금액	평일 690,000원 금요일 740,000원 공휴일 전날 800,000원 주말 및 공휴일 860,000원 *연박할인 : 2박 이상 예약 시 추가 1박당 10% 할인
숙박인원 및 인원 추가금액	기준숙박인원 : 6인 최대숙박인원 : 12인 인원 추가금액 : 1박 당, 1인 30,000원 (입실 당일 추가인원 변동시 40,000원) *24개월 미만 유아는 2명까지 추가요금이 없습니다.
입/퇴실 시간	입실 : 15:00시 퇴실 : 11:00시
내부 구조	단독 독채 2층 공간 - 1층 : 침실1, 욕실1 - 2층 : 침실2, 욕실1
온수풀 금액	기본 무료 (34~37도 사이) 입실~오후 7시 30분까지 유지되며 이후 서서히 온도가 낮아집니다. *퇴실 전까지 온수 추가 : 150,000원
그릴 이용요금	30,000원 (대형 가스 그릴)

 

 

 

 

살펴볼수록 감탄하게 되는 내부 시설들

사실 외관만 봤을 땐 생각보다 정감 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다른 세계가 펼쳐지죠 ^^; 

 

 

매너 있는 펜션 이용을 위해 이용 안내사항은 꼭 지켜주세요!

 

 

1. 시네마 온수풀 수영장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입니다. 
스피커에서 퍼지는 음악과 빔프로젝트에 떠있는 영상, 폴딩도어를 열어 볼 수 있는 뷰, 커다란 풀장 크기 모두 낭만적인 여행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기본적으로 무료 온수풀 이용이 가능해요.

 

7시 30분 이후 서서히 식는다고 했지만 풀장이 넓고 생각보다 온도가 높아 이용 후 다시 잘 덮어놓는다면 다음날 퇴실 전까지도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너무 멋진 공간이죠?

 

아이들 이용 시 유튜브나 넷플릭스 디즈니 무료 서비스를 이용해 틀어놓기 좋고,
성인들 이용 시 분위기 좋은 음악이나 영상, 영화를 보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성인용, 아이들용 튜브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 1층 욕실과도 이어져있어 이용이 편리했어요.

 

추워지는 계절이라서 그런지 폴딩도어를 열어도 벌레가 없었고,
온수풀 이용하는 곳은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곰팡이가 잘 생기는데 구석구석 살펴봐도 안보였고 타일 사이사이까지 굉장히 깨끗했습니다.

 

너무 오래 놀아서 몸이 퉁퉁 분다는 것 외에는 단점이 없었어요. ㅎㅎ 

 

 

2. 깔끔한 바베큐장에 대형 그릴을 이용한 서비스

 

바베큐장 공간은 원목 테이블과 의자로 마련되어 있고 풀장과 이어져 있습니다.
여럿이 즐기기 좋은 공간에 의자는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식사 후 편하게 기대어 대화할 수 있었어요.

 

 

그릴과 환풍기의 크기가 특별납니다.
새시로 실내와 구분되어 있지만 필요한 물품을 가지러 왔다 갔다 하거나 풀장 이용을 한 번에 하다 보면 냄새나 연기가 퍼질 수밖에 없는데 대형 환풍기 덕분에 깔끔하게 바비큐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릴 이용 시간을 말씀드리면 사장님께서 직접 준비해 온 재료를 구워주십니다.
괜히 죄송하고 불편할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굉장히 편했습니다.

사장님의 서비스 덕분에 고기 굽는다고 빠지는 사람 없이 모두가 함께 대화하고 식사할 수 있어 어린아이들이 있음에도 낭만 있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가스 그릴이기 때문에 불맛 또한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불 꺼질 걱정 없이 길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3. 2층 야외 테라스 공간

 

낮에 올라가 보면 예쁜 산 뷰에 시원한 공기, 자연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곳이에요.
푹신하고 큰 소파에 테이블까지 갖춰져 있고 해가 진 후 조명마저 너무나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4. 이용객이 편리해지는 용품들

 

주방엔 무려 식기세척기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단체로 오는 펜션이다 보니 식사 후 설거지 부담이 적지 않은데 식세기 사용으로 모두가 편리했어요.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티백, 유자차, 기본적인 주방 조미료들, 정수기 등등..' 부족함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욕실 앞 공간에는 세면대가 따로 하나 더 비치되어 있는데 이곳에 건조 겸용 드럼세탁기가 함께 있습니다.

수영 후 바로 세탁해서 건조까지 해서 집에 가니 너무 편리했어요.

 

 

수납장마다 라벨 표기를 해놓으셨고 비상 약통까지 준비되어 있는 걸 보곤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라 정말 놀랐습니다.

 

아기와 함께 놀러 다니면 기본적인 짐이 많기 때문에 부피를 차지하는 물품은 들고 다니지 못해 아무래도 불편함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 이곳에서는 아기이불, 아기변기커버, 아기욕조, 아기 식기, 아기의자, 아기올인원워시까지 되어있어 더욱 만족했습니다. 

 

 

5. 깔끔하게 마련된 내부 객실

 

객실은 총 3곳입니다.

 

1층에 하나의 객실이 위치하고 2층에 두 개의 객실이 위치하는데, 2층 객실의 경우 방 안의 방 구조로 되어있어요.
가운데 보이는 사진이 2층 바깥쪽 방이고 우측에 보이는 사진이 안쪽 방이에요. 

 

 

1층 욕실은 욕조가 있고 2층은 세면대 수전과 이어진 샤워기가 있는 욕실입니다. 

 

 

아기자기하고 센스 있는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습니다.

 

 

6. 사계절 모두 이용하기 좋은 더콤마펜션

우선 산 뷰이기 때문에 4계절 모두 다른 배경을 느낄 수 있어요.

 

• 봄 : 거창에서 유명한 벚꽃명수인 "병곡 수양벚꽃길"을 가보기 좋아요.
• 여름 : 펜션 바로 앞에 물놀이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계곡이 있어요.
• 가을 : 단풍으로 유명한 "수승대"를 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 겨울 : 따뜻한 온수풀에서 몸담으며 폴딩도어를 활짝 열어 야외스파의 기분도 느낄 수 있어요. 

 

 

 

총평

 

 

 

내부 2 층형 40평, 내외부 포함 약 150평대를 단 한 팀이 이용하는 독채 펜션

 

 

 

작은 인원으로는 넓은 공간을 모두 활용할 수 없기에 연인보다는 가족, 친구모임, 커플동반모임, 부부동반모임 등 여러 사람이 함께하면 좋을 곳입니다.
단체 펜션이라고 해서 실용성에만 초점을 맞춘 곳과 달리 세심한 구성으로 감성까지 느낄 수 있어요.

 

특히나 사장님의 펜션 관리레벨은 정말 어나더레벨입니다.
여태껏 많은 숙소를 다니면서 이렇게까지 깨끗할 수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 건 이곳이 처음이었어요. 창문틀에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유리창은 물론 가전에 손자국 하나 없어 놀랍다 못해 무서웠습니다.. ㅎㅎ
어메니티도 충분했고 아이들이 있어 수건을 왕창 썼음에도 남을 정도로 넉넉히 비치되어 있었어요.

 

1층 바닥이 대리석으로 되어있고 층이 이어지는 계단이 있어서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기를 데리고 가는 것은 불안할 수 있어요. 아이가 잘 걷거나 혹은 아직 걷지 않는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물품이 많기에 더욱 추천해요.(심지어 물티슈도 브라운..!!)

 

조금 아쉬웠던 점은, 2층 공간이었습니다.
편의용품은 모두 1층에 집중되어 있었고 2층 욕실 외 거울이 없었어요. ^^;
객실 또한 방안의 방 구조였기에 편한 관계가 아니라면 자칫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알고 가셔야 할 듯해요.

 

퇴실하는 날 예약된 손님이 없어 오후 1시까지 천천히 나가도 된다는 말씀에 점심까지 챙겨 먹고 여유롭게 나올 수 있었고, 비가 부슬부슬 왔음에도 마지막 인사까지 잊지 않으시던 사장님의 모습에 값을 지불하고 놀다간다는 생각보단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아주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