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트랑 현지 간식, 줄서서 먹은 튀김 솔직 후기
이번 여행에 생각보다 길거리 간식은 많이 먹지 못했지만 그래도 바나나튀김과 고구마튀김으로 유명한 두 곳은 가보고 왔다. 우리는 호기심에 방문했지만 막상 현지인 관광객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렸다 사가는 모습을 보고 이곳 사람들도 쉽게 찾는 국민간식이구나 싶었고 오늘은 이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특별하지 않지만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맛이었던 베트남 나트랑 간식 튀김! 저렴하기까지 해서 부담 없이 먹어보았다.
현지인 관광객 모두 많이 방문하는 간식거리, 튀김
이번에 방문한 곳은 나트랑 유튜브로 유명한 뷰모리 영상을 참고해서 가보았다.
1. 바나나 튀김집 중 맛집에 속하는 '바바나'
마침 환전소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아침 먹기 전 간단하게 먹기 좋을것같아서 찾아가 봤다.
영상에서 봤을땐 아주 큰 바나나를 통째로 튀겨 팔았던 것 같은데 도착해서 보니 작은 바나나 송이 반정도 크기만 한 튀김이 펼쳐져 있었다. 우물쭈물하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이제 막 튀겨져 나온 거라고 얘기하셨고 맛만 볼 생각으로 두 개만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저울을 가져오시더니 무게를 재서 종이봉투에 담아주시는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작게 잘라 튀겼기 때문에 2개 분량의 무게를 달아 판매하셨던 것....!!
1개 12,000동이라 2개 24,000동 지불!
타이밍이 좋았는지 우리는 크게 기다리지 않았는데 구매직후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와 줄서서 사가는 모습을 보고 맛이 궁금했는데 튀김 속 바나나는 우리나라에서 먹던 달콤한 맛이 아닌 새콤한 맛이 강했고 튀김에 붙어있는 검은깨가 고소해서 별미였지만 빈속에 익숙하지 않은 간식맛이었기에 한 번에 다 먹진 못했다.
나중에 숙소로 돌아와 식은 상태에서 맛보았을때 튀김옷은 그대로 바삭바삭했지만 안에 들어있는 바나나가 뜨거울 때보다 더 새콤해져 있어 결국 끝까지 먹지 못했는데 각자 하나정도는 맛보기로 먹어볼 만한 간식이었다.
2. 중독성 강한 '척칩' 양념고구마튀김
구황작물이 맛있다는 베트남 나트랑. 고구마는 내가 좋아하는 간식이기도 했지만 외관상 퍽퍽하게 보였기에 크게 기대하지 않고 맛만 보자는 생각으로 치즈맛 작은 사이즈를 시켰다.
우리 앞에 10팀정도 있었지만 대기시간은 길지 않았고 카페로 걸어가는길에 궁금해서 한입 맛보자마자 다시 줄을 서기 위해 돌아갔다. ㅋㅋ
그다지 깨끗하진 않지만 제조과정은 나름 위생적이다. 초벌로 튀겨져있는 고구마를 저울로 계량한 후 다시 바삭하게 튀긴 후 시즈닝을 입혀주는데 이상하게도 너무 맛있었다.
튀김옷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웠고 계속 먹어도 목메이지 않아서 신기했다. 치즈시즈닝이라고 해서 너무 짜거나 과하면 느끼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계속 먹다가 생각해 보니 해태제과에서 나오는 오사쯔 시즈닝맛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몰사이즈는 그자리에서 다 먹어버렸고 라지 사이즈로 다시 주문해서 먹었는데 이걸로도 모자라 숙소 들어가는 길에 라지사이즈를 하나 더 사갔다. 하루 만에 왕창 먹고 나니 척칩 고구마튀김에 대한 갈증이 사라졌다. ㅋㅋ
이번에 먹어본 길거리 튀김 중 바나나튀김은 한 번 정도 이런 맛이구나 하고 먹어보는데 의미가 있었고, 고구마튀김은 지금 생각해도 또 먹고 싶은 마성의 매력이 있는 집이었다. 사진에 보이는 쭉찝으로 검색하면 지도상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구글맵에 척칩으로 검색해서 꼭 한번 찾아가 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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