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간격 혜자라는 에어서울 나트랑 비행편 이용후기
그저 땡처리 항공권으로 급하게 티켓팅했을 뿐인데 좌석 간격이 넓어 혜자라고 소문난 에어서울 비행 편에 탑승하게 되었다. 안 그래도 배 나온 임산부라 좌석 간격이 너무 협소하면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잘 된 일이었다.
항공편은 출국시 RS527편, 입국 시 RS528편이었고 후기를 미리 찾아보니 항공편이 같더라도 어떤 사람은 좌석 모니터와 보관 주머니가 있었고 어떤 사람은 없었다.
입국할 때는 새벽 비행이라 상관없었지만 출국할 때는 늦은 저녁쯤이라 가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모니터가 있는 비행기에 걸리길 바라며 탑승했는데 바라는 바가 이루어졌다. 럭키!
에어서울 비행편 좌석 활용
착석하면 정면에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중 모니터, 식판, 주머니 외에는 딱히 사용하지 못했다.
왼쪽에 보이는 컵홀더는 너무 커서 기내에서 제공하는 물조차 넣어놓을 수 없었고, 우측에 보이는 옷걸이 모양의 홀더는 각도가 맞지 않아 자꾸 흘러내려 이용할 수 없었다. 왜 이렇게 만들어 놨을까? ㅎㅎ
좌석 간격은 타 비행 편과 비교했을 때 소문대로 정말 널널했다.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앞 좌석에 피해 줄까 봐 조마조마했던 보통의 이코노미 좌석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중간에 자세를 이리저리 바꿔가며 비행하기 편했다.
책자에는 모니터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안내해놨고, 미리 이어폰을 챙겨 오지 못한 고객을 위해 2,000원짜리 이어폰을 구매할 수 있게끔 준비해 두었다.
이어폰을 이용하려면 각 좌석 우측편 팔걸이 앞쪽에 연결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이곳을 찾아 단자를 꽂으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고 이어폰은 연결부위가 동그란 기본 이어폰으로 준비해 가면 된다.
모두 탑승한 후 갑자기 비행기 지연이 40분정도 발생하여 불편하긴 했지만 좌석 자체의 쿠션감은 좋았고 각도도 꽤 편해 다른 이코노미석과는 확실히 차별성이 있어 그나마 견딜만한 비행이었다.
기내에서 이용 가능한 먹거리
좌석 포켓을 보면 'CAFE MINT (카페민트)'라는 책자가 보이는데 여기서 기내 이용 가능한 먹거리를 볼 수 있다.
참고로 기내식은 출발 48전까지만 예약이 가능하니 필요하다면 미리 홈페이지, 모바일, 예약센터에서 신청해 놓는 것이 좋다.
기내식 외 간편 식사, 스낵, 주류, 음료, 세트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기내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무료)은 하나도 없다고 보면 된다. 물 또한 마찬가지라는 것 ^^;
항목 | 종류 |
간편식사 | 신라면컵, 후루룩 쌀국수 미역국, 짜파게티범벅, 부먹밥 짬뽕밥 : 5,000원 우리비빔밥 쇠고기 : 6,000원 비비고 김치 볶음 : 3,000원 |
스낵 | 허니버터 오징어,비비고 칩 오리지널, 델리황 매운맛, 튜나페 오리지널, 안주야 치즈촘촘 툼바치즈, 누텔라&GO : 4,000원 프링글스 양파맛, 제로 초콜릿칩 쿠키, 바프 마늘빵 아몬드 : 3,000원 새우깡, 포도알맹이 젤리 : 2,000원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 : 1,000원 |
음료 | 아이시스 물 300ml : 1,000원 커피빈 아메리카노 아이스 : 5,000원 커피빈 아메리카노 핫 : 4,000원 뽀로로 음료(딸기/밀크), 코라콜라(오리지널/제로), 스프라이트, 포카리, 트레비라임 : 3,000원 쿨피스 파인애플 : 2,000원 |
주류 | 맥주(하이네켄, 테라, 클라우드) : 5,000원 원글라스(카베네소비뇽, 피노그리지오 화이트), 화요 41도 50ml : 6,000원 잭다니엘스 올드 NO.7 50ml : 7,000원 |
세트 | <식사세트> ▶ 든든세트 : 12,000원 - 우리비빔밥 1 + 라면 1(신라면/짜파게티/쌀국수미역국) + 김치볶음 1 ▶ 라면/김치세트 : 12,000원 - 라면 2(신라면/짜파게티/쌀국수미역국) + 김치볶음 1 <스낵세트> ▶ 커피/스낵세트 : 9,000원 - 아메리카노 핫 2 + 스낵 1(제로 초콜릿칩쿠키/마늘빵 아몬드 중) <어린이세트> ▶ 뽀로로 음료 1(딸기/밀크) + 누텔라 1 : 6,000원 ▶ 뽀로로 음료 1(딸기/밀크) + 짜파게티 1 : 7,000원 |
저녁식사 후 탑승했고 가방에 과자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건 이용하지 않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켜 맛보았는데 시큼 텁텁한 맛이라 별로였고 기내에서 물 제공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랐었기에 따로 준비하지 않아 300ml짜리 하나 구매하는데 드는 1,000원의 금액이 너무나도 아까웠다.. ㅋㅋ
그래도 여행 시기에 배가 꽤 나왔음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 꽤 만족할만한 에어서울 비행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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