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한성대 입구역 밥집 추천, 국내산 재료로 속이 편한 정갈한 비빔밥 한 상 "성북동 비빔밥" 내돈내산 솔직후기
비빔밥,
따뜻한 밥 위에 여러 가지 나물, 채소를 얹어 고소한 참기름을 한 바퀴 두른 후 비빔밥을 섞어 비벼 먹는 음식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지낼 땐 굳이 밖에서 사 먹지 않았던 음식이지만,
독립을 하면서 내 손으로 살림을 하게 되면 엄두가 나지 않는 음식이기도 해요.
작년 겨울, 성북동에 가드닝 수업을 들으러 간 동네에서
점심으로 정갈한 한상을 먹고 싶어 근처 한정식집을 찾아가 우연히 발견한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성북동 비빔밥"이에요.
간단해 보이지만 간단하지 않은 정갈한 한상차림, "성북동 비빔밥"
근처 한정식집을 검색하다가 깔끔하게 놓인 나물 사진에 이끌려 방문하게 되었어요.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오후 2시쯤이라 그런지 붐비지 않고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정보 및 메뉴 가격
상호명 | 성북동 비빔밥 |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 50-1(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500m) |
전화번호 | 02-744-4775 |
영업시간 | 11:00~20:00 라스트오더(19:45) 15:00~17:00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재료 소진시 이른 마감합니다. |
주차 | 건물 내 주차장 없음. 인근 빌딩 주차장 이용. |
대표메뉴 | 나물비빔밥(10,000원) 두부된장비빔밥(11,000원) 불고기비빔밥(12,000원) 낙지비빔밥(13,000원) 사골떡국(10,000원) 사골떡만둣국(12,000원) 사골시래기된장국(12,000원) 우렁된장찌개(12,000원) 육개장(13,000원) |
추가메뉴 | 계란후라이(1,000원) 돌솥추가(1,000원) 공깃밥(1,000원) 음료(2,000원) |
작년에 찍어놓은 사진을 보니 지금은 메뉴도 추가되었고 가격도 조금씩 더 올랐네요.
성북동비빔밥은 5개의 테이블로 운영 중이라 아담하면서도 깔끔한 멋이 있습니다.
자리마다 올려진 파스텔톤 감성이 가득한 물통 안에는 고소한 차가 들어있어요.
주문 후 창밖을 보고 있으면 햇살이 들어오면서 넓은 인도 위 화단이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져 마음까지 편해집니다.
불고기 비빔밥입니다.
흰 쌀밥 위에 불고기가 올려져 있고 정갈하게 나와있는 나물을 얹어 비벼먹으면 됩니다.
올 때마다 국은 조금씩 바뀌는 듯해요.
된장 베이스 국물과 우동국물, 사진엔 없지만 여름엔 냉국도 먹어본 기억이 나네요.
김치도 백김치, 열무김치 등 가는 시기에 따라 조금씩 바뀌기도 합니다.
두부된장 비빔밥입니다.
두부된장이 굉장히 궁금했는데 짭짤한 강된장 베이스에 으깬 두부를 넣어 만든듯합니다.
정갈하게 놓인 나물을 보니 기분마저 좋아지네요.
차곡차곡 이쁘게 넣어 쓱싹 비벼봅니다.
나물 가득 건강 한 상에 입이 호화롭네요.
비빔장을 조절해서 넣을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매콤하기 때문에 매운걸 못 드시는 분들은 조절해서 넣어드세요.
사골떡만둣국입니다.
사골 베이스 국물을 해치지 않게끔 지단을 올려 깔끔한 맛을 유지했어요.
아래를 들춰보니 떡이 한가득입니다.
수제만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기성품 맛이 나는 만두예요.
갈 때마다 밥 한 톨, 나물 한가닥 남기지 않고 다 먹어도 과하지 않고 속이 편해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하는 밥집입니다.
주문한 메뉴
주문한 메뉴 |
1. 나물비빔밥 2. 불고기비빕밥 3. 두부된장비빔밥 4. 사골떡만둣국 5. 계란후라이 |
총평
- 나물비빔밥
: 절밥같은 담백한 맛을 느끼다가 중간에 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기 좋아요.
나물비빔밥만 먹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이라 계란후라이를 추가해 같이 비비면 부족한 맛을 채울 수 있습니다. - 불고기비빔밥
: 호주산 고기지만 냄새 없이 깔끔하고 불고기가 많이 달지 않아 아이랑 같이온다면 가장 추천하는 메뉴에요. - 두부된장비빔밥
: 짭짤한 강된장 베이스에 두부를 으깨 넣은 맛입니다.
비빔밥에 나온 두부된장을 모두 넣으면 간이 딱 맞춰져요.
나중에 고추장과 함께 비벼먹을 계획이 있다면 두부된장 양조절이 필요합니다.
조금은 심심할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두부된장비빔밥은 계란후라이 없이 비벼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 사골떡만둣국
: 아는 맛인데 깊은 맛이 있어요.
계란을 풀지 않고 지단으로 얹어줌으로써 깔끔한 맛을 냅니다.
추운 날 육개장과 고민하면서 골랐는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속을 따뜻하게 채우기 좋았어요.
얼큰함을 원한다면 육개장을 많이 시켜 먹는 듯했습니다. - 계란후라이 : 반숙. 완숙 요청하면 완숙으로 나옵니다.
제가 먹어본 이곳 비빔밥 종류는 모두 이름대로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비빔밥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갈때마다 어떤 메뉴를 선택할지 고민하게 되는 곳이랍니다.
비빔밥의 양은 부담스럽지 않게 배 채우기 좋은데 많이 드시는 분들이 방문한다면 작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가게 규모는 작지만 내부가 매우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을 내어주시는 친절한 사장님, 소고기와 낙지를 제외한 기본 재료를 모두 국내산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하며 먹을 수 있는 점 등등 모든 것이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점심시간에 많이 기다리는 경우도 있으니 포장해서 드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재료소진으로 빨리 마감할 때도 많기 때문에 항상 전화로 영업문의 확인 후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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