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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음식이 먹고 싶다면? 현지 느낌 가득한 태국 음식 전문점으로 추천하는 드렁킨타이 내돈내산 솔직후기

그게뭐든 2024. 11. 13.

 

 

 

 

이번 베트남 태교여행 이후 동남아 음식이 계속 땡겼는데 문득 오다가다 본 태국 음식점이 생각났어요.

마침 언니네도 놀러 오기로 한터라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드렁킨타이 화정점에 방문해 봤습니다.

 

집 근처이기도 하고 점심, 저녁 상관없이 지나갈 때마다 손님이 많아 궁금했었거든요.

이번 방문은 어른 네 명에 아이 둘이라 여러 메뉴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내돈내산입니다.

 

 

현지 느낌 가득한 태국음식 전문점, "드렁킨타이" 화정역점

드렁킨타이 화정역점 -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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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 방문 시 작은 테이블을 합쳐주시니 미리 전화로 문의하시고 방문하면 됩니다.

 

 

드렁킨타이 화정역점 정보 및 메뉴 가격

상호명 드렁킨타이 화정역점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로 65 한화오벨리스크 1층 105-3호 (3호선 화정역 4번 출구에서 56m)
전화번호 0507-1308-5141
영업시간 11:00~22:00(21:00 라스트오더)

브레이크 타임 : 15:00~16:30 (매주"월"휴무)
주차 한화오벨리스크 주자(테이블당 1시간 무료)
대표메뉴 아래 메뉴판 사진 참고
애견동반 강아지 캐리어(유모차 불가)에 동반시 매장 식사 가능.

야장 테이블에서는 강아지들도 함께 식사 가능.

 

 

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정문
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웨이팅공간

 

대충 봐도 현지 느낌이 뿜어져 나오는 외관입니다.

간판과 인테리어 색감만으로도 동남아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해가 지면 그냥 지나가다가도 눈에 띌 정도로 이색적이에요.

 

"포장됩니다. 배달됩니다. 쿠팡이츠 주문!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고 바깥에서도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자세히 볼 수 있게 붙여놨습니다. 

 

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외관-야장공간

 

옆쪽에는 야장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테이블은 2개 정도로 운영하시는 것 같아요. 

 

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태국어-메뉴판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메뉴-간판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목요일-이벤트

 

야장 공간 옆에는 태국어로 쓰인 간판도 크게 있어요. 

"쏘주 맥주 사천 원 4,000원, 매주 목요일"

매주 목요일에는 원래 5,000원에 판매하는 주류를 4,000원에 먹을 수 있네요.!

 

 

내부로 들어가 보면 스텐 테이블에 플라스틱 의자, 벽은 타일로 되어있지만 곳곳에 태국 분위기의 장식품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선 자리를 잡은 후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요.

처음 방문하시는 경우 키오스크 위에 있는 메뉴선택팁을 꼭 읽어봐 주세요.

 

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메뉴설명

 

하나, 소고기쌀국수

: 매운맛이 있습니다. 고수를 빼실 분은 미리 말씀해 주세요. 아이 추천 메뉴 - 카오팟(볶음밥), 팟타이

 

둘,

: 팟타이 - 달콤 새콤한 맛에 얇은 면을 사용한 볶음면입니다.

  팟씨유 - 짭조름한 맛에 넓은 면과 다양한 채소를 함께 볶은 간장볶음면입니다.

 

셋, 팟카파오무쌉은 달걀후라이 기본 제공됩니다.

 

넷, 커리라이스, 그린커리

: 코코넛크림이 많이 들어갑니다. 아이가 먹는다면 커리라이스에 고추기름을 꼭 빼달라고 말씀해 주세요.

 

다스엇, 쏨땀은 면 추가를 추천합니다.

여스엇, 텃만꿍은 탱글한 새우고로케입니다. 

일곱, 똠얌꿍은 코리아패치가 되지 않은 레알 현지맛입니다.

여덟, 메뉴 중 '해물' 옵션에는 오징어, 게튀김, 새우가 들어갑니다.

 

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메뉴판-음식

 

메뉴선택팁을 정독 후 아이가 먹을 메뉴와 어른이 먹을 메뉴를 주문해 봅니다. 

 

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메뉴판-음료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메뉴판-주류

 

음료와 주류도 다양하게 있으니 골라보아요.

 

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리뷰이벤트

 

1인 1 메뉴 주문 시 무료 제공되는 서비스와 리뷰이벤트에 대해서 자세히 적혀있어요.

 

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식기와-소스

 

자리에 식기와 소스가 없는 경우 주방 바로 앞에 위치한 이곳에서 셀프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아기수저나 포크도 요청하면 주시니 아이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텃만꿍-스프링롤

 

스프링롤과 텃만꿍이 같이 나왔어요. 소스는 칠리소스라 무난하게 찍어먹을 수 있습니다.

기름지지 않고 매우 바삭하네요.

 

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소고기쌀국수

 

소고기 쌀국수입니다.

태국식 쌀국수는 베트남 쌀국수와는 다르게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요.

고수를 빼고 먹더라도 기본적인 향신료 맛이 있기 때문에 베트남식 쌀국수를 생각하고 시키신다면 잘 못 드실 수도 있으니 주문 점 참고해 주세요. :)

 

드렁킨타이 쌀국수에 소고기는 아주 부드럽고 숙주도 아삭합니다, 국물을 떠먹었을 때 살짝 새콤한 향신료의 맛이 나요. 고수를 뺀 것과 넣은 것의 맛 차이가 크진 않았어요. 

그래도 민감하신 분들은 꼭 고수를 빼달라고 요청하세요.

 

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팟타이

 

팟타이 토핑은 새우로 시켰고 테이블에 땅콩가루와 매운 고추가 있어 추가해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맵기가 없어 아이들도 잘 먹었는데 좀 짜기 때문에 아이들은 숙주의 비율을 더 많이 섞어서 주시고 사장님께 숙주 추가 요청을 드려서 먹으면 딱 좋아요.

 

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커리라이스-치킨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고추기름을 뺀 치킨 커리라이스입니다. 

커리 자체는 매우 부드럽지만 안에 들어있는 치킨이 부드럽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많이 딱딱하지도 않습니다. ^^; 

퍽퍽하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공깃밥이 접시에 펼쳐져 함께 나오는데 커리 양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여기저기 콜라보해서 드시면 좋을 듯해요. 

향에 민감한 남편은 잘 못 먹었지만 5세 아이들은 잘 먹었습니다. ㅋㅋ 

 

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팟카파오무쌉

 

팟카파오무쌉 약간 매운맛으로 시켜보았어요.

돼지고기 다짐육에 달콤 짭짤한 간장소스 베이스라고 보시면 되는데 특유의 매운맛이 입맛을 돋워줍니다.

향신료 맛은 많이 느껴지지 않았고 일행 모두가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입니다. 

 

고양시-화정동-드렁킨타이-모닝글로리볶음

 

'팍풍 화이뎅'이라는 말보다 '모닝글로리볶음'이 더 익숙한 메뉴죠? 

코리아패치가 많이 된 곳은 새콤한 맛이 거의 없는데 이곳에서는 그 맛을 같이 살려놨습니다.

조금 질기고 아래로 갈수록 소스가 듬뿍 묻혀 짜긴 했지만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음식이 나온 순서대로 나열해 봤어요.

많이 기다리지 않고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식사를 이어서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주문한 메뉴 및 총금액

주문한 메뉴 및 총금액

1. 소고기쌀국수 : 10,500원 x 2그릇

2. 팟타이 : 10,900원

3. 커리라이스-치킨 : 13,500원

4. 팟카파오무쌉(매콤) : 9,900원

5. 팍풍화이뎅(모닝글로리볶음) : 12,000원

6. 스프링롤 5개 : 4,000원

7. 텃만꿍 4개 : 8,000원

총금액 : 79,300원

 

 

총평

  • 소고기쌀국수
    : 매우 진하고 향이 깊은 국물 맛으로 향신료에 민감하다면 비추합니다. 베트남쌀국수집으로 가는 것을 추천해요.
    특유의 새콤한 맛도 살아있으면서 소고기는 부드럽고 숙주는 아삭했어요.
    고수를 빼지 않아도 크게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어요. (저는 고수를 잘 못 먹습니다..)
    어른들이 먹었을 때 매운맛이 잘 느껴지지는 않아 아이들도 먹여봤는데 매워서 못 먹겠다고 하더군요. ㅎㅎ
    태국식 쌀국수를 좋아하고 간단하게 쌀국수 한 그릇 하고 싶은데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 팟타이
    : 새우가 꽤 크고 탱글 했는데 8~10마리 정도 들어있었던 것 같아요.
    땅콩가루가 충분하게 뿌려져서 나오지만 더 뿌리면 더 맛있습니다. 아이들 양을 따로 덜어놓고 매운 고추를 뿌려도 좋아요.
    숙주와 잘 섞어서 먹어보면 달콤 새콤 짭짤합니다. 짠맛이 강해요. 숙주를 많이 집어 먹다 보면 면이 남는데 많이 짜기 때문에 공깃밥과 드시던지 숙주를 추가해서 드시면 딱 좋습니다. 

  • 커리라이스-치킨 
    : 치킨은 퍽퍽했지만 커리 자체는 매우 부드럽습니다.
    코코넛크림이 들어간 특유의 동남아 커리맛이 나는데 엄청 맛있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아이들 먹는 거라 고추기름을 빼서 그런가.. 다음엔 그냥 한 번 먹어보려고요.
    저는 커리라이스에 팟카파오무쌉 조합이 굉장히 좋았는데 향에 민감하시다면 비추하는 메뉴입니다. 

  • 팟카파오무쌉
    : 주문 시 매운맛을 고를 수 있어요. 안 맵게, 약간 매콤하게, 맵게 3단계 중 약간 매콤하게를 골랐습니다.
    익숙한 돼지고기 요리에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기 때문에 모든 일행들이 정말 잘 먹었었고 고기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밥과 먹어도 좋지만 면을 추가해서 드시면 별미일 듯해요. 

  • 팍풍 화이뎅(모닝글로리볶음)
    : 팟타이와 기본 베이스가 비슷한 느낌입니다. 달콤 새콤 짭짤이요..ㅋㅋ 
    모닝글로리가 부드럽진 않았어요. 살짝 질긴 느낌이 있어 듬뿍 떠먹기에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한 번 맛본 걸로 충분하다는 느낌이라 다음엔 쏨땀을 시키려고요..

  • 스프링롤 : 일반적으로 많이 맛 보아 온 춘권과 비슷합니다. 무난해요.

  • 텃만꿍 : 새우를 다져 넣은 고로케 튀김인데 딱 생각한 그 맛이에요. 튀김은 매우 바삭했고 탱글한 새우 식감이 좋았습니다. 

 


저는 태국 요리도 너무 좋아해 아주 맛있게 잘 먹었지만 향에 민감한 남편은 쌀국수와 커리는 많이 먹지 못했어요.

여럿이 방문해 많은 요리를 맛봐서 좋았고,

재방문 의사는 있습니다.

점심 또는 저녁으로 간단하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새로운 메뉴들을 맛볼 생각이에요. 

 

* 드렁킨타이는 그냥 동네에 있는 태국 음식점인 줄 알았지만 프랜차이즈였고 본점은 부천에 있습니다. :)

의자 등받이는 없기 때문에 혼자 잘 앉아있을 수 있는 아이들의 방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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