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음식이 먹고 싶다면? 현지 느낌 가득한 태국 음식 전문점으로 추천하는 드렁킨타이 내돈내산 솔직후기
이번 베트남 태교여행 이후 동남아 음식이 계속 땡겼는데 문득 오다가다 본 태국 음식점이 생각났어요.
마침 언니네도 놀러 오기로 한터라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드렁킨타이 화정점에 방문해 봤습니다.
집 근처이기도 하고 점심, 저녁 상관없이 지나갈 때마다 손님이 많아 궁금했었거든요.
이번 방문은 어른 네 명에 아이 둘이라 여러 메뉴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내돈내산입니다.
현지 느낌 가득한 태국음식 전문점, "드렁킨타이" 화정역점
5인 이상 방문 시 작은 테이블을 합쳐주시니 미리 전화로 문의하시고 방문하면 됩니다.
드렁킨타이 화정역점 정보 및 메뉴 가격
상호명 | 드렁킨타이 화정역점 |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로 65 한화오벨리스크 1층 105-3호 (3호선 화정역 4번 출구에서 56m) |
전화번호 | 0507-1308-5141 |
영업시간 | 11:00~22:00(21:00 라스트오더) 브레이크 타임 : 15:00~16:30 (매주"월"휴무) |
주차 | 한화오벨리스크 주자(테이블당 1시간 무료) |
대표메뉴 | 아래 메뉴판 사진 참고 |
애견동반 | 강아지 캐리어(유모차 불가)에 동반시 매장 식사 가능. 야장 테이블에서는 강아지들도 함께 식사 가능. |
대충 봐도 현지 느낌이 뿜어져 나오는 외관입니다.
간판과 인테리어 색감만으로도 동남아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해가 지면 그냥 지나가다가도 눈에 띌 정도로 이색적이에요.
"포장됩니다. 배달됩니다. 쿠팡이츠 주문!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고 바깥에서도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자세히 볼 수 있게 붙여놨습니다.
옆쪽에는 야장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테이블은 2개 정도로 운영하시는 것 같아요.
야장 공간 옆에는 태국어로 쓰인 간판도 크게 있어요.
"쏘주 맥주 사천 원 4,000원, 매주 목요일"
매주 목요일에는 원래 5,000원에 판매하는 주류를 4,000원에 먹을 수 있네요.!
내부로 들어가 보면 스텐 테이블에 플라스틱 의자, 벽은 타일로 되어있지만 곳곳에 태국 분위기의 장식품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선 자리를 잡은 후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요.
처음 방문하시는 경우 키오스크 위에 있는 메뉴선택팁을 꼭 읽어봐 주세요.
하나, 소고기쌀국수
: 매운맛이 있습니다. 고수를 빼실 분은 미리 말씀해 주세요. 아이 추천 메뉴 - 카오팟(볶음밥), 팟타이
둘,
: 팟타이 - 달콤 새콤한 맛에 얇은 면을 사용한 볶음면입니다.
팟씨유 - 짭조름한 맛에 넓은 면과 다양한 채소를 함께 볶은 간장볶음면입니다.
셋, 팟카파오무쌉은 달걀후라이 기본 제공됩니다.
넷, 커리라이스, 그린커리
: 코코넛크림이 많이 들어갑니다. 아이가 먹는다면 커리라이스에 고추기름을 꼭 빼달라고 말씀해 주세요.
다스엇, 쏨땀은 면 추가를 추천합니다.
여스엇, 텃만꿍은 탱글한 새우고로케입니다.
일곱, 똠얌꿍은 코리아패치가 되지 않은 레알 현지맛입니다.
여덟, 메뉴 중 '해물' 옵션에는 오징어, 게튀김, 새우가 들어갑니다.
메뉴선택팁을 정독 후 아이가 먹을 메뉴와 어른이 먹을 메뉴를 주문해 봅니다.
음료와 주류도 다양하게 있으니 골라보아요.
1인 1 메뉴 주문 시 무료 제공되는 서비스와 리뷰이벤트에 대해서 자세히 적혀있어요.
자리에 식기와 소스가 없는 경우 주방 바로 앞에 위치한 이곳에서 셀프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아기수저나 포크도 요청하면 주시니 아이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스프링롤과 텃만꿍이 같이 나왔어요. 소스는 칠리소스라 무난하게 찍어먹을 수 있습니다.
기름지지 않고 매우 바삭하네요.
소고기 쌀국수입니다.
태국식 쌀국수는 베트남 쌀국수와는 다르게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요.
고수를 빼고 먹더라도 기본적인 향신료 맛이 있기 때문에 베트남식 쌀국수를 생각하고 시키신다면 잘 못 드실 수도 있으니 주문 점 참고해 주세요. :)
드렁킨타이 쌀국수에 소고기는 아주 부드럽고 숙주도 아삭합니다, 국물을 떠먹었을 때 살짝 새콤한 향신료의 맛이 나요. 고수를 뺀 것과 넣은 것의 맛 차이가 크진 않았어요.
그래도 민감하신 분들은 꼭 고수를 빼달라고 요청하세요.
팟타이 토핑은 새우로 시켰고 테이블에 땅콩가루와 매운 고추가 있어 추가해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맵기가 없어 아이들도 잘 먹었는데 좀 짜기 때문에 아이들은 숙주의 비율을 더 많이 섞어서 주시고 사장님께 숙주 추가 요청을 드려서 먹으면 딱 좋아요.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고추기름을 뺀 치킨 커리라이스입니다.
커리 자체는 매우 부드럽지만 안에 들어있는 치킨이 부드럽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많이 딱딱하지도 않습니다. ^^;
퍽퍽하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공깃밥이 접시에 펼쳐져 함께 나오는데 커리 양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여기저기 콜라보해서 드시면 좋을 듯해요.
향에 민감한 남편은 잘 못 먹었지만 5세 아이들은 잘 먹었습니다. ㅋㅋ
팟카파오무쌉 약간 매운맛으로 시켜보았어요.
돼지고기 다짐육에 달콤 짭짤한 간장소스 베이스라고 보시면 되는데 특유의 매운맛이 입맛을 돋워줍니다.
향신료 맛은 많이 느껴지지 않았고 일행 모두가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입니다.
'팍풍 화이뎅'이라는 말보다 '모닝글로리볶음'이 더 익숙한 메뉴죠?
코리아패치가 많이 된 곳은 새콤한 맛이 거의 없는데 이곳에서는 그 맛을 같이 살려놨습니다.
조금 질기고 아래로 갈수록 소스가 듬뿍 묻혀 짜긴 했지만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음식이 나온 순서대로 나열해 봤어요.
많이 기다리지 않고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식사를 이어서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주문한 메뉴 및 총금액
주문한 메뉴 및 총금액 |
1. 소고기쌀국수 : 10,500원 x 2그릇 2. 팟타이 : 10,900원 3. 커리라이스-치킨 : 13,500원 4. 팟카파오무쌉(매콤) : 9,900원 5. 팍풍화이뎅(모닝글로리볶음) : 12,000원 6. 스프링롤 5개 : 4,000원 7. 텃만꿍 4개 : 8,000원 총금액 : 79,300원 |
총평
- 소고기쌀국수
: 매우 진하고 향이 깊은 국물 맛으로 향신료에 민감하다면 비추합니다. 베트남쌀국수집으로 가는 것을 추천해요.
특유의 새콤한 맛도 살아있으면서 소고기는 부드럽고 숙주는 아삭했어요.
고수를 빼지 않아도 크게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어요. (저는 고수를 잘 못 먹습니다..)
어른들이 먹었을 때 매운맛이 잘 느껴지지는 않아 아이들도 먹여봤는데 매워서 못 먹겠다고 하더군요. ㅎㅎ
태국식 쌀국수를 좋아하고 간단하게 쌀국수 한 그릇 하고 싶은데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 팟타이
: 새우가 꽤 크고 탱글 했는데 8~10마리 정도 들어있었던 것 같아요.
땅콩가루가 충분하게 뿌려져서 나오지만 더 뿌리면 더 맛있습니다. 아이들 양을 따로 덜어놓고 매운 고추를 뿌려도 좋아요.
숙주와 잘 섞어서 먹어보면 달콤 새콤 짭짤합니다. 짠맛이 강해요. 숙주를 많이 집어 먹다 보면 면이 남는데 많이 짜기 때문에 공깃밥과 드시던지 숙주를 추가해서 드시면 딱 좋습니다. - 커리라이스-치킨
: 치킨은 퍽퍽했지만 커리 자체는 매우 부드럽습니다.
코코넛크림이 들어간 특유의 동남아 커리맛이 나는데 엄청 맛있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아이들 먹는 거라 고추기름을 빼서 그런가.. 다음엔 그냥 한 번 먹어보려고요.
저는 커리라이스에 팟카파오무쌉 조합이 굉장히 좋았는데 향에 민감하시다면 비추하는 메뉴입니다. - 팟카파오무쌉
: 주문 시 매운맛을 고를 수 있어요. 안 맵게, 약간 매콤하게, 맵게 3단계 중 약간 매콤하게를 골랐습니다.
익숙한 돼지고기 요리에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기 때문에 모든 일행들이 정말 잘 먹었었고 고기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밥과 먹어도 좋지만 면을 추가해서 드시면 별미일 듯해요. - 팍풍 화이뎅(모닝글로리볶음)
: 팟타이와 기본 베이스가 비슷한 느낌입니다. 달콤 새콤 짭짤이요..ㅋㅋ
모닝글로리가 부드럽진 않았어요. 살짝 질긴 느낌이 있어 듬뿍 떠먹기에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한 번 맛본 걸로 충분하다는 느낌이라 다음엔 쏨땀을 시키려고요.. - 스프링롤 : 일반적으로 많이 맛 보아 온 춘권과 비슷합니다. 무난해요.
- 텃만꿍 : 새우를 다져 넣은 고로케 튀김인데 딱 생각한 그 맛이에요. 튀김은 매우 바삭했고 탱글한 새우 식감이 좋았습니다.
저는 태국 요리도 너무 좋아해 아주 맛있게 잘 먹었지만 향에 민감한 남편은 쌀국수와 커리는 많이 먹지 못했어요.
여럿이 방문해 많은 요리를 맛봐서 좋았고,
재방문 의사는 있습니다.
점심 또는 저녁으로 간단하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새로운 메뉴들을 맛볼 생각이에요.
* 드렁킨타이는 그냥 동네에 있는 태국 음식점인 줄 알았지만 프랜차이즈였고 본점은 부천에 있습니다. :)
의자 등받이는 없기 때문에 혼자 잘 앉아있을 수 있는 아이들의 방문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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