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정동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용감한 만두집 찐빵 솔직후기
밤 10시경, 갑자기 팥 앙금이 들어있는 간식이 생각났어요.
동네에 좋아하는 추억의 국화빵집은 문을 닫은 시간이라 편의점 호빵이라도 먹어볼까 하고 몸을 움직였는데,
아직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인지 우리 동네 편의점들에서 호빵을 찾기란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문득 근처 만둣집에서 찐빵을 본 듯한 기억이 떠올랐지 뭐예요.
기억을 더듬어 찾아 간 만둣집 앞에서 마치기 10분 전 우리 부부는 겨우 주문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완전 찐빵럭키. :)
젊은 사장님이 계시는 이곳은 고양시 화정동 "용감한 왕만두"입니다.
추운 날씨 늦은 시간에도 먹을 수 있는, "용감한 왕만두"
정보 및 메뉴 가격
상호명 | 용감한 왕만두 |
위치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로 53-1, 1층 |
영업시간 | 09:00~22:30(마치기 5분 전까지 주문을 받아주셨어요.) |
종류와 가격 | 사진 참고(반반 주문도 가능합니다.) |
멀리서부터 새어나오는 수증기를 보며 마음이 설렙니다. ㅎㅎ
예전에 만두를 사 먹었던 기억은 있으나, 맛이 기억나지 않는 걸로 보아 제 입맛에는 보통 정도였던 듯해요.
이번에는 찐빵이니 주문 즉시 쪄주신 찐빵을 기대 가득하게 소중히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펼쳐보았습니다.
4개 각각 크기가 다르고 찐빵 안 팥소가 있는 위치도 다른 걸 보니 직접 만드시는 건지 궁금하네요.
뜨거운 찐빵을 반 갈라보니 통팥소가 보입니다.
한 입 가득 베어 물어보니 어랏랏? 생각보다 달지 않아요.!
빵 부분은 폭신하기보다는 쫀득했고, 단팥은 달지 않고 적당했어요.
통팥임에도 먹으면서 걸리는 식감 없이 잘 으스러졌고, 쫀득한 빵 부분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주문한 메뉴 및 총금액
주문한 메뉴 및 총금액 |
1. 찐빵(4개) : 5,000원 총금액 : 5,000원 |
총평
- 찐빵 : 왕만두 반죽과 흡사한 쫀득한 빵 부분에 적당히 단 통팥소가 부드럽게 어우러짐.
기성품 호빵파와 호불호가 갈릴듯.
남편은 아주 맛있었다고 말했지만 제 취향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맛이였어요.
저는 찐빵을 먹을 때 폭신한 빵 속 식감과 좀 더 부드럽고 달콤한 팥소를 선호하는 편이라서 그런가 봐요.
찐빵에 사용되는 반죽은 왕만두에 사용되는 반죽과 흡사해 보였고 그래서 그런지 저는 찐빵에서 만두맛이 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밤 중에 2개나 먹었다는 것은 취향이 다를 뿐 맛없는 것은 아니에요.
기성품 호빵에 익숙해진 입맛은 쉽게 돌아오지 않나 봅니다. ^^;
쌀쌀한 날씨에 늦은 밤까지 사 먹을 수 있는 고양시 화정동 "용감한 왕만두"
다음엔 따로 판매하시는 국거리용 만두도 사 먹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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