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정동 자극적이지 않은 추억의 맛 즉석떡볶이, "신당동전통즉석떡볶이" 내돈내산 솔직후기
오늘은 햇살이 너무 좋아서 겉옷 없이 나가도 살짝 더울 정도였어요.
근처에 사는 친구가 놀러 왔는데 체인점 말고 오래된 가게의 즉석떡볶이가 먹고 싶다 해서 작년에 한 번 가보았던 요진타워 지하 1층에 방문해 보았답니다.
요진타워에는 즉석떡볶이 집이 두 군데 있어요.
"원조 신당동 즉석떡볶이"
"신당동 전통 즉석떡볶이"
그때 갔던 기억으로는 원조 즉떡집만 문이 열려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오늘은 두 곳 다 영업 중이라 안 가봤던 신당동전통 즉석떡볶이로 가보았답니다.
(네이버 카페에도 전통 즉떡집 추천이 더 많았어요.)
점심시간에 더 붐비는 추억의 즉떡집, "신당동 전통 즉석떡볶이"
추억의 장소로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었어요.
즉석떡볶이는 왠지 오래 끓여야 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바르르 익어가기 때문에 먹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도 짧았습니다.
정보 및 메뉴 가격
상호명 | 신당동 전통 즉석 떡볶이 |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신로 260번길 57, 요진타워 지하 1층(화정역 1번 출구에서 121m) |
전화번호 | 031-978-0089 |
영업시간 | 10:00~20:00(매주"월"휴무) |
주차 | 요진타워 건물 내 지하주차장(1시간 무료) |
대표메뉴 | 떡볶이/라볶이(1인분 5,000원) : 모듬(고추장+짜장), 고추장, 짜장 |
추가메뉴 | 아래 메뉴판 참고 |
마실거리 | 사이다(작은 캔) |
요진타워 자체가 오래된 건물로 지하 1층에 입점해 있는 식당들 또한 오래된 느낌이 역력합니다.
주문한 라볶이와 야끼만두가 나왔어요. 뒤적뒤적해 보니 어묵이 부족한 것 같아 어묵사리 추가를 했어요.
꽤 수북이 쌓였죠 ^^;
야끼만두는 차갑고 눅눅하게 나오기 때문에 그냥 먹지는 못하고 이렇게 국물에 듬뿍 졸여 먹어야 해요.
바로 옆에 위치한 "원조" 즉떡집은 모듬 맛에서 짜장맛이 좀 더 느껴지면서 매운맛이 거의 없고 간이 약했는데 "전통" 즉떡집은 양념은 조화로우면서 살짝 매콤했답니다.
야끼만두는 "원조" 즉떡집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얇은 만두피에 국물에 졸여져 만두 속까지 양념이 가득했었거든요.
비슷할 거라 생각하고 이번에도 많이 시켰는데..
"전통" 즉떡집의 야끼만두는 기름에 쩔은 맛이 너무 많이 느껴졌어요.. 야끼만두를 튀겨놓은 지 오래됐던지, 기름이 오래됐던지 중의 하나겠죠?
어쨌든 만두 피도 두꺼운 편이었고 안에 들어있는 속까지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양념이 괜찮았기 때문에 볶음밥은 또 먹어봐야죠.!
숨어있는 오징어를 찾아보세요 ^^
볶음밥은 냄비를 가져가서 해주시는데 기호에 따라 좀 더 바싹 볶아 드셔도 됩니다.
주문한 메뉴 및 총금액
주문한 메뉴 및 총금액 |
1. 모듬라볶이 2인분 : 10,000원 2. 계란 2개 : 1,000원 3. 야끼만두 6개 : 3,000원 4. 오뎅사리 1개 : 2,000원 5. 볶음밥 1개 : 3,000원 6. 사이다 2개 : 2,000원 총금액 : 21,000원 |
총평
- 모듬라볶이
: 짜장과 고추장 맛 중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아 좋았으나 살짝 매콤해서 어린아이들과 함께 먹기는 힘들 듯싶어요.
라면사리가 국물을 너무 빨리 졸아들게 만들기 때문에 쫄면이 들어간 떡볶이를 더 추천합니다. - 계란 : 완숙.
- 야끼만두 : 만두 피가 두꺼워 기름에 절은 맛이 강하고 만두 속 또한 냄새가 나면서 텁텁해요. 야끼만두는 다시 먹고 싶지 않아요.
- 볶음밥 : 특별한 맛은 없었고, 볶음밥 맛!
- 사이다 : 아주 작은 캔이라 실망했지만 가격을 보고 납득했습니다. 천 원.
"원조"즉떡집 vs "전통"즉떡집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두 곳 다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
그래도 만약 꼭 다시 방문해야 한다면 저는 "원조" 즉떡집을 방문해 고추장 떡볶이에 매운맛을 요청해서 먹을 것 같아요.
대신 1인분만 시켜 야끼만두 사리 추가를 잔뜩 먹겠습니다.!
이곳에 대한 추억이 없어서 그런지... 저한테는 객관적으로 그다지 맛있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맛이 없다기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으로 보아 체인점이 아닌 오래된 가게의 맛이 궁금하시다면 직접 방문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식사 후 날씨가 너무 좋아 추억의 국화빵집 들러 후식으로 맛있게 먹었네요.
오늘 하루도 가을향기 듬뿍 느끼며 마무리해 보아요. :)
2024.10.14 - [국내여행] - 덕양구 화정동 쌀쌀한 날씨에 들르는 겨울철 간식 추억의 국화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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