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주수별 도움이 되는 앱(어플) 추천 3가지
결혼 준비를 시작할 때,
자그마한 것 하나까지도 선택의 기로에 선 내가 잘해나가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맘소사, 임신이 되고 나니 결혼 준비는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싶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본인의 의사가 분명한 배우자 외, 의사 표현을 전혀 할 수 없는 생명체 1을 한 공동체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이 시기를 지나온 혹은 이 시기를 함께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받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찾아본 임신 기록 앱...!
생각보다 앱의 종류는 방대했다.
앱을 다운로드해 나에게 맞는 걸 찾는 것조차 하나의 선택이었던 것이다.
정신을 차리고 평점이 높은 몇 가지 앱을 다운로드해 비교 분석을 시작했고,
우리 부부에게 맞는 앱 3가지를 고를 수 있었다. :)
오늘은 초보 임산부라면 도움받으면 좋을 임신 앱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임신 앱이 어떤 도움이 될까?
아이를 가지게 되면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다. 게다가 임신 전 주기를 기억하고 공부할 수는 없기에 앱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① 주수 계산
② 주수에 맞는 아이의 성장 발달
③ 주수에 따른 산모의 증상
④ 주수별 검사
등 앱을 통해 생각보다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부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임신 기록 앱 추천 3가지
3가지 앱 모두 다른 특징이 있으니 본인에게 필요한 어플을 이용하자.
▶ 280days ◀
타 앱에 비해 아기 캐릭터는 단순하지만 오히려 나는 이 앱의 아이에게 가장 많은 정이 갔다.
"이 시기의 아기, 이 시기의 엄마, 엄마를 위한 어드바이스, 아빠를 위한 어드바이스"
이것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데 이를 통해 내가 가장 궁금해하던 임신 주수별 성장이나 산모가 겪는 증상에 대해 직관적으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정보를 참고하면 임신 후 무언가 모를 불편감이 어떤 미세한 변화 때문에 겪는 증상이란 것을 이해할 수 있고, 불편감이 생길 때마다 병원에 전화해 물어볼 수 없기에 개인적으로는 이 앱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나 임신 초기에는 내 뱃속에 아이가 잘 있는지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티가 안 나는데 평균적인 발달 상태를 자세히 알려줌으로써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었고, 남편 또한 이 앱을 통해 임신 전보다 예민해진 나의 행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배려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기능으로 초음파 사진 등록과 공유 다이어리, 검진받은 내용 기록 등이 있지만 게으른 나는 사용하진 않았다.
· 장점 : 주수별 아이 성장, 산모 증상에 대해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음.
· 단점 : 단순한 아이 캐릭터에 호불호가 있음. 커뮤니티 형성이 되어있지 않음.
▶ 베이비빌리 ◀
자궁 안을 마치 우주같이 표현해 놓았고 그 안에 입체감 있는 아기 캐릭터가 나를 반겨준다.
이 앱에도 임신 주수에 따른 발달 정보가 있지만 그 외의 정보가 같이 있어 항상 다 읽기 전에 중간에 다른 정보로 빠지게 되기 때문에 발달 정보는 280 days에서 참고하고, 나머지 주수 별 병원에서 행하는 검사나 커뮤니티 활동은 이 앱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커뮤니티 활동(베동 모임)이 꽤 활발하게 잘 형성되어 있어 좋았는데 보통 비슷한 주수의 동기들이 겪는 고충에 대한 질문이 많아 어느 정도의 궁금증은 해결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빌리 쇼핑이라는 곳에 들어가면 아이와 산모에게 필요한 용품들이 있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핫딜은 실제 타 사이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좋은 가격으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나는 임신 초기보다는 임신 중반이 훨씬 지나서야 아기용품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데 커뮤니티에서 꽤 쏠쏠한 정보가 많아 충분히 알아보고 핫딜이 떴을 때 하나씩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게다가 아기용품뿐만 아니라 주수별 임산부에게 필요한 용품 추천도 있기 때문에 첫 임신의 경우 생각지도 못한 필요한 용품도 좋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 장점 : 활발한 커뮤니티 형성, 쇼핑 탭을 통한 핫딜 구매로 경제적임, 병원에서 진행하는 검사에 대한 내용이 상세하게 나와 있음.
· 단점 : 주수별 발달 정보에 다른 정보들이 많이 섞여있어 집중하기 힘듦
▶ 병원에서 초음파가 연동되는 앱 ◀
이 앱의 종류는 병원마다 다르다.
보통 마미톡이나 세이베베라는 어플을 이용하는데 진료 시 보는 초음파 전 과정이 연동되어 등록되기 때문에 산부인과 필수 어플이라고 볼 수 있다.
1. 마미톡
위에서 말한 두 가지 앱의 장점을 다 가지면서도 초음파 연동까지 되기 때문에 하나의 어플로 여러 기능을 사용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2. 세이베베
들어가자마자 등록된 초음파 동영상과 사진이 보이며,
인터넷 카페 같은 형식으로 커뮤니티/쇼핑이 매우 잘 되어있다.
하지만 앱 내에서 태아의 발달 시기에 따른 정보를 확인하기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임신 기록 앱의 대부분은 홈 화면에 아이 캐릭터가 띄워져 있다.
나의 임신 주수에 맞게 아기 캐릭터도 같이 성장하고, 위치와 포즈도 바꿔가며 말을 건네는데 실제 나에게 하는 말이 아님에도 너무 기특해 나도 모르게 정이 간다.
남편도 임신에 대한 정보를 함께 볼 수 있어 같이 성장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임신 기간에 함께 집중할 수 있어 좋았기 때문에 꼭 한번 다운로드하여 소소한 행복을 함께 누려볼 수 있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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