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확인서 발급 후 이것 만큼은 꼭 챙겨야 할 3가지 항목.

 

 

 

 

 

"잉태하다."
난임 시술 전 자연임신에 성공한 우리 부부는 평소와는 다르게 매우 들떠있었다.
검사 날까지 차분히 기다리고 싶었지만 두근대는 마음은 웃음으로 번졌고, 누가 봐도 좋은 일 있구나 하는 표정으로 1주를 보낸 뒤 예약 날짜에 병원을 방문했다.

 

"정말 아기집이 보이네요. 위치도 좋고 지금까지 특별한 문제는 없어요.
난황 확인해야 하니 다음 주 다시 내원하고 일단 축하드립니다. 임신 5주입니다."

 

 

Yehhhhhhhhhhhhhhh!!!!!!!!!

0.54cm의 좁쌀만 한 아기집을 확인하고 남편과 눈을 마주하며 한참 기뻐하다가 임신 확인서를 받고 진료실을 나섰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 우물쭈물 하고 있던 찰나에 병원 내 임신 후 상담 센터가 있어 들렀고 지금부터 해야 할 것들의 우선순위에 대해 쭉 설명을 듣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너무 방대한 양의 정보에 둘 다 초점이 흐려지는 모습을 보시곤 정말 감사하게도 꼭 지금 바로 해야 할 3가지 정도의 목록만을 추려주셨다.

(나머지는 다음 주 다시 병원에 오면 정리해서 말씀해 주신다고 하셨다.)

 

오늘은 임신 확인 후 빨리 진행해야 하는 일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임신 확인서 발급 후 이것만큼은 꼭 챙겨야 할 3가지 항목

많이 바쁘더라도 이것만큼은 꼭 챙겨보자.

 

1. 보건소 임산부 등록(관할 보건소별 혜택은 상이할 수 있음.)

▶ 오프라인 신청 ◀

• 신청 방법 : 관할 보건소 직접 방문
• 준비물 : 신분증, 임신 확인서
• 혜택 : 무료 산전 검사(금식 필요), 엽산제 최대 3개월, 철분제 최대 5개월, 임산부 뱃지, 임신 축하선물(방문 시기에 따라 달라짐.)

 

▶ 온라인 신청 ◀

• 신청 방법 : 정부 24홈페이지→원스톱 서비스→맘편한 임신→신청하기
• 혜택 : 엽산제 지원, 철분제 지원, 표준모자보건수첩 - 3가지를 우선 신청 후 나머지 신청 항목에 대해서는 추후에 천천히 진행해도 된다.

정부24 홈페이지 맘편한 임신 바로가기

 

 

 

2. 국민행복카드 발급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가바우처들을 카드 1장으로 사용 가능하게 만들어놓은 것.

(* 바우처란? 국가 지원금을 현금이 아닌 포인트 형식으로 지급하는 것)

 

임신바우처 혜택 : 단태아 100만 원/다태아 200만 원을 임신, 출산 시 필요한 진료비로 사용.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보자.

2024.10.12 - [육아] - 국민 행복 카드, 아무거나 발급 받아도 될까?

국민 행복 카드, 아무거나 발급 받아도 될까?

 

 

3. 분만병원 결정

난임 센터와 산부인과는 개별 된 파트로 분류되는 병원이 많기 때문에 해당 병원 산부인과에 원하는 의사가 없는 경우 다른 병원으로 옮겨갈 수 있다.

 

난임 센터에서도 산부인과로 넘어가는 시기를 정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분만을 어디서 진행할 것인지 물어보니 편하게 알아보고 선택하면 된다.

 

 

그 외 (해당 시) 직장 신청

• 단축 근무 신청(하루 2시간) : 시기 ①임신 확인 후 12주까지 ②36주부터 출산 시까지
• 태아 검진 휴가 신청(시간은 지정되어 있지 않으며 회사와 조율) : 시기 ①임신 확인~28주(4주마다 1회) ②29주~36주(2주마다 1회) ③37주~출산시 까지(1주마다 1회)

 

 

 

임신 후 발빠르게 신청해야 할 위의 내용 외에도 다른 혜택들은 많지만

시간을 많이 뺄 수 없는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인의 경우 임신 확인서를 받은 당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항목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조금 천천히 진행할 항목에 대한 후기는 이후에 써보고자 한다.

 

지금은 지역별 혜택이 다른 부분도 있기에 개인이 부지런히 알아보는 만큼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달라지지만 나중엔 이런 혜택들이 모두 통합되어 한 번의 신청으로 모두 이용가능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